(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장중 3개월 만에 2,400선을 하회했던 코스피가 낙폭을 줄이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15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0포인트(0.08%) 소폭 내린 2,416.86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3.86포인트(0.57%) 상승한 685.42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동시해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는 오전 10시 6분에 2,390.56까지 떨어졌고, 지난 8월 5일 블랙 먼데이 이후 처음으로 장중에 2,400선을 밑돌았다. 오후장 들어서 반등에 성공했으나 장 막판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2차전지 주요 기업의 주가가 폭락하며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LG에너지솔루션(-12.09%)·삼성SDI(-6.81%)·포스코퓨처엠(-9.50%) 등이 크게 하락했다.
주요 외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한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미국 IRA 전기차 보조금 폐지는 확정되지 않은 사안"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한국을 재차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 점도 투자심리를 눌렀다.
미 재무부는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 정책' 반기 보고서에서 중국·일본·한국·싱가포르·대만·베트남·독일 등 7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코스피를 지탱한 주역은 시가총액 1위·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특히 삼성전자는 7.21% 폭등하며 눈길을 끌었다. 전날 4년 5개월 만에 5만원을 밑도는 4만9천900원에 마감했던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5만3천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주가 수준이 낮아지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모양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3.01%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21일에는 엔비디아가 실적을 발표한다"며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성장성이 다시 확인되면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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