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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뜨거운 소비에 흔들리는 금리 경로…국채가↓

2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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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소폭 하락한 채 일주일을 마무리했다.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뜨겁게 나오면서 낙폭이 커졌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5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20bp 오른 4.430%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70bp 오른 4.303%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60bp 상승한 4.599%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12.2bp에서 12.7bp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장 초반 국채금리는 뜨거운 미국인의 소비에 놀라는 분위기였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4% 증가한 7천189억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는 0.3% 증가였다. 게다가 9월의 전월 대비 소매판매 증가율은 0.4%에서 0.8%로 대폭 상향 조정됐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지탱하는 소비가 금리인하와 맞물려 더 강해지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됐다. 예상보다 뜨거운 소비는 미국 경제와 고용이 그만큼 탄탄하며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내릴 명분을 약화한다.

이같은 분석에 국채금리는 장 초반 오름폭을 확대했다. 2년물 금리는 6bp 이상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트레이드'로 국채금리가 급등해왔던 만큼 포지션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우세해진 것으로 보인다. 오후 들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국채금리는 오름폭을 줄였고 보합권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연준 인사들은 신중론을 이어갔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12~18개월간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치 2%를 향해 진전을 보이는 한 기준금리는 지금보다 더 많이 낮을 것"이라면서도 "중립금리에 대한 의견이 일치되지 못한다면 금리인하 속도를 늦추기 시작하는 게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도 "나는 분명히 12월을 테이블에서 치우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미리 정해진 경로 위에 있지 않으므로 데이터를 신중하게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현재 경제 여건은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인하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고 내비쳤다. 주요 연준 인사들의 신중론은 파월 발언에 보조를 맞추는 것으로 해석된다.

커비쳐시큐리티즈의 톰 디 갈로마 채권 총괄은 "연준 인사들의 공개 발언에 대해 시장의 의견은 엇갈리는 것 같다"며 그와 무관하게 10년물 금리는 잠재적 매수자에게 좋은 영역이고 일부 주식 투자자는 채권시장으로 돌아왔을 수 있다고 말했다.

10월 미국 수입물가는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노동부는 10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의 전월 대비 상승률 0.9% 이후 최대치다.

앞서 9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하락하며 작년 12월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진 바 있다. 수입물가지수는 8월에도 0.3% 하락했었다.

미국의 산업생산은 두 달 연속 감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0월 산업생산이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9월 수치는 0.3% 감소에서 0.5% 감소로 감소폭을 늘려 수정됐다.

jhjin@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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