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2030세대 1인 가구 중에서 하루 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많은 사람일수록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한 금융상품 가입이 활발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KB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4 한국 1인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 밀착형' 1인 가구에서는 자산관리를 잘한다고 생각하는 응답 비율(22.4%)보다 그렇지 않다고 답한 비율(38.5%)이 높았다.
KB경영연구소는 하루 평균 4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1인 가구를 '스마트 밀착형', 2시간 미만 사용하는 1인 가구를 '스마트 친화형'으로 구분해 조사를 진행했다.
스마트 친화형 1인 가구는 자산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31.6%로 그렇지 않다고 답한 비율 29.4%보다 높게 나타났다.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를 비교해보면 스마트 밀착형은 스마트 친화형보다 예·적금 비중이 5.6%포인트(p) 높았고, 주식·상장지수펀드(ETF)·선물·옵션 등 투자자산 비중은 7.7%p 낮았다.
스마트 밀착형 1인 가구는 인터넷 검색과 유튜브 이용을 통해 재테크 정보를 얻었고, 스마트 친화형 가구는 스마트 밀착형보다 가족 및 지인의 추천, 오픈채팅방·재테크 소모임에서 정보를 얻는 경우도 많았다.
이에 따라 스마트 밀착형 1인 가구는 SNS를 활용한 금융상품 가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스마트 밀착형 가구는 스마트 친화형 가구보다 예·적금을 4.5%p, 신용·체크카드를 4.4%p 더 많이 SNS로 알게 돼 가입했다.
향후 SNS를 통한 금융상품 및 서비스 가입을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엔 스마트 밀착형의 45.8%가 추천한다고 답했다.
반면 스마트 친화형은 이를 추천한다는 응답률이 30.8% 수준이었다.
디지털금융 이용 측면에서 은행 앱보다 인터넷전문은행을 더 쓰는 이들은 업무 처리 절차 및 방법이 쉽고, 수수료 혜택이 좋아서 이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스마트 밀착형의 49%는 인터넷은행을 매일 이용한다고 답했고, 스마트 친화형은 37.4%가 매일 이용한다고 했다.
반면 인터넷은행을 이용하지 않는 응답률은 스마트 친화형이 5.2%, 스마트 밀착형 1.8%였다.
지출 관리 방법으로 스마트 밀착형은 가계부 전용 앱(16.5%), 금융 앱(14.7%), 핀테크 앱(14.5%) 순을 나타냈고, 스마트 친화형은 핀테크 앱(17.4%), 엑셀 수기 가계부(16.1%), 가계부 전용 앱(13.5%) 순으로 응답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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