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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금융생활] 안정형 자산 비중 76%…예·적금 선호

2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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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국내 1인 가구의 자산 포트폴리오 대부분이 유동성 자금과 예·적금으로 구성된 안정형 자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는 자산 증식과 노후 자금 마련을 위해 재테크를 하는데, 주로 선호하는 방법은 자금을 모으기 위한 예·적금이었다.

17일 KB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4 한국 1인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의 금융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유동성 자산 및 예·적금으로 구성된 안정형 자산 비율은 76.3%로 지난 2022년에 비해 7.8%포인트(p)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73.8%가 예·적금을 보유하고 있었고, 주식·상장지수펀드(ETF)·선물·옵션은 44.4%, 종합자산관리계좌(CMA)·머니마켓펀드(MMF)는 23.65, 가상자산은 17.2%의 비중이었다.

대출을 가진 1인 가구 비율은 54.9%로 2년 전보다 7.2%p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전세자금대출과 학자금대출이 3.4%p, 2.8%p씩 늘었고, 부동산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은 각각 1.7%p, 1.4%p 감소했다.

대출을 보유한 1인 가구의 평균 대출 잔액은 7천800만원으로 2년 전 대비 2천100만원이 줄었다.

1인 가구가 선호하는 재테크 방법은 예·적금이 59.6%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국내주식 및 ETF가 34.8%, 해외주식 및 ETF는 24.2%, 부동산 16.7%, 가상자산 7.8% 순의 선호도를 보였다.

지난 2022년과 비교해 예·적금과 해외주식·ETF 선호도가 증가했지만 국내주식·ETF와 부동산 선호도는 줄었다.

금리 인상 과정에서 자금을 축적하는 예·적금 선호도가 오르고, 대출 금리 상승에 따라 부동산 투자 매력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1인 가구들은 향후 관심 있는 재테크 방법도 예·적금(43.2%)을 가장 선호했다.

다만 1인 가구들은 대부분 스스로 계획해 자산관리를 하고 있으나, 자산관리를 잘한다고 생각하진 않고 있었다.

한 응답자는 "독립 전에는 별생각이 없다가 1인 생활을 시작한 후부터 조바심이 생긴다"고 답했고, 다른 응답자는 "목돈을 만들고 굴리다 보니 공격적으로 투자를 시도하는 편"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다만 스스로 자산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1인 가구 비중은 21.8%지만 못 하고 있다고 답한 비중은 32% 수준이었다.

1인 가구들은 지출 후 관리 자산이 남지 않는다는 점(35.4%), 관리하지만 자산이 늘지 않는 점(31.1%), 어떻게 관리할지 모른다는 점(24.9%) 등으로 자산관리 실행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1인 가구의 재테크 목적은 자산증식(59.9%)과 노후·은퇴자금 준비(51.2%)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노후 및 은퇴자금 준비는 2030 세대에 비해 4050 세대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

1인 가구가 재테크 정보를 탐색할 때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방법은 인터넷 검색과 유튜브였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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