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미국 대선발(發) 충격에 2,400선까지 내려앉은 코스피가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효과로 반등 계기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4.10포인트(1.00%) 상승한 2,440.96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16포인트(0.61%) 내린 681.26에서 거래 중이다.
코스피는 지난 한 주간 5.63% 하락하며 변동성 높은 구간을 지나왔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15일에도 장 초반 3개월여만에 2,400선을 내줬으나, 이후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힘입어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7.21% 올랐다. 외국인투자자도 13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4.86% 상승 중이며, 삼성전자 그룹주도 일제히 상승 중이다. 삼성생명(6.05%), 삼성SDS(5.44%), 삼성화재(4.94%)의 주가도 올랐다.
특히 장 마감 이후 발표한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이 이날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1년간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3조원어치는 3개월 내 매입해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매입 후 소각 대상은 보통주 5천14만4천628주, 우선주 691만2천36주다.
노동길 신한증권 연구원은 "과거 자사주 매입 시기와 비교했을 때 현재 거래대금 증가는 수급 효과를 떨어트릴 수 있는 요인"이라면서 "단기 주가 관점에서는 2014~15년과 유사한 정도의 수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2010년대 이후 세 차례 자사주 매입을 진행했다. 세 번의 매입 구간에서 절대 수익률은 각각 2014~15년 7.3%, 15~16년 14.3%, 17~18년 28.9%다. 시가총액 대비 자사주 매입 규모가 가장 컸던 건 2015년으로, 당시 보통주 기준 4.5%를 상회했다.
노 연구원은 "중장기 관점에서는 이익 추정치 흐름을 따라간다"며 "핵심은 중국 통상정책 변화 여부"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수급 이벤트는 그때까지 코스피 하방을 두껍게 만들 수 있는 변수"라고 덧붙였다.
지난 15일 미국의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소식에 하방 압력을 받았던 이차전지 관련 종목은 이날 상승세를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 올랐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gepark@yna.co.kr
박경은
ge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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