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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업 출자에 신종자본증권까지…외형 확장 집중하는 이마트24

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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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로부터 1천억 원 수혈…"투자 여력 확보 목적"

신종자본증권도 발행…사모채 부담·실적 부진 의식했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이마트24가 모기업인 이마트로부터 1천억 원을 출자받는 데 이어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그간 사모채를 발행해 외형 확장에 집중했는데, 투자 재원과 자본 확충 모두를 잡고자 조달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이마트24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어 1천억 원을 조달하고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이마트가 참여한다.

이마트는 출자 목적으로 "신규 출점 확대에 따른 투자 여력 확보"라고 밝혔다.

이마트24는 작년에도 이마트로부터 1천억 원을 출자받는 등 줄곧 수혈받았다. 이번 유상증자까지 이마트는 총 4천980억 원을 이마트24에 출자했다.

모기업의 지원 아래에서 이마트24는 외형을 적극 확장해왔다.

이마트24는 지난 9월 기준 총 6천437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2년 전 6천296개의 점포에서 141개 증가한 셈이다.

여기에 물류센터를 짓는 등 적극 투자를 이어가면서 후발주자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마트24 역시 투자 재원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 그간 사모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해왔는데 올해에만 3월, 5월, 6월, 9월에 총 510억 원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작년에도 1천200억 원 규모의 사모채를 찍었다.

사모채 특성상 고금리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지난 9월에 발행한 100억 원의 사모채의 표면금리는 5.25%였고, 작년 12월에 발행한 사모채 표면 금리는 7%에 달했다.

작년 말 기준 한 해 이자 비용은 218억 원으로 직전년도 대비 70% 늘었다.

실적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3분기 기준 이마트24의 매출과 분기 순손실은 각각 1조6천445억 원, 244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에도 338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를 의식한 듯, 이마트24는 자본을 확충하고자 처음으로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오는 20일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1천억 원 규모에 금리 밴드는 4.7~5.1%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발행일은 오는 28일이다.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지만, 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수요예측은 무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풀무원식품의 신종자본증권(BBB+)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이 나타나긴 했으나, 이마트24의 경우 이마트(AA-)가 보증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최근 이마트는 자회사 실적에 힘입어 전년 대비 수익이 개선된 바 있다.

여기에 고금리 수요 등을 고려하면 수요예측 자체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해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신종자본증권이 쏟아지긴 했지만, 고금리 수요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면서 "보증 역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부담이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마트24

[이마트24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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