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어로보틱스에 원통형 배터리 단독 공급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이번엔 로봇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잇따라 대규모 전기자동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엔 로봇에 탑재되는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냈다.
지난달 비전 공유회에서 공표한 대로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을 극복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각오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베어로보틱스와 '배터리 셀 공급 계약 및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베어로보틱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이다.
[출처:LG에너지솔루션]
이에 따라 내년부터 ▲서비 플러스 ▲물류용 자율주행로봇(AMR·Autonomous Mobile Robot) 카티 등 베어로보틱스가 생산하는 서비스 및 산업용 로봇에 원통형 배터리(2170)를 단독 공급한다. 향후 글로벌 로봇 산업 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협력 등 구체적인 협업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MOU로 LG에너지솔루션은 신규 애플리케이션 영역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더욱 가속하게 됐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라는 기업 비전을 발표하면서 "로봇과 선박,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비전기차(Non-EV) 산업 영역으로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균형 있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전후해 르노(리튬인산철)와 벤츠(원통형), 포드(미드니켈)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다양한 조성 및 폼팩터의 배터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또 미국 재생 에너지기업 테라젠과 대규모 ESS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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