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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R, 日 후지소프트 인수전서 유리한 고지 선점

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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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일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후지소프트(TSE:9749) 인수를 둘러싼 세계 최대 사모펀드 회사 KKR과 베인캐피털의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KKR은 후지소프트에 주당 9천451엔을 지불하겠다고 제안하면서 베인의 제안인 주당 9천450엔을 1엔 차이로 제치고 후지소프트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1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후지소프트 이사회는 KKR의 제안을 승인하는 한편, 베인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KKR은 후지소프트에 주당 8천800엔을 제시했고, 베인은 이보다 높은 주당 9천450엔의 인수 제안을 내놓으면서 경쟁이 치열해진 바 있다.

그러나 KKR은 후지소프트의 최대 주주인 싱가포르 소재 3D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와 다른 주요 주주인 페럴린 캐피털로부터 지분 확보 약속을 받아낸 데 이어 인수가격도 높여 잡으면서 다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이제 문제는 베인이 공개 매수를 포기할지, 아니면 가격을 다시 올리면서 또다시 공개 매수를 밀어붙일지 여부다.

이 과정에서 베인이 지금까지 입수한 기밀 정보를 파기하라는 이사회의 지시로 인해 결정은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

KKR이 후지소프트 인수에 성공한다면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다는 사실이 새로운 선례가 돼 모방 거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투자은행(IB)들은 새로운 탬플릿에 따라 진행될 수 있는 수백 건의 잠재적인 인수합병(M&A) 거래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40억 달러 규모의 후지소프트 인수전은 일본 기업 인수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ygjung@yna.co.kr

정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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