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18일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반도체 관련주에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재차 1%대로 낙폭을 키우며 마무리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422.06포인트(1.09%) 내린 38,220.85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9.88포인트(0.73%) 하락한 2,691.76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 지수는 오전장에서 38,548.30까지 회복하는 듯했으나 다시 낙폭을 키웠고 1% 이상 급락세로 마감했다.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을 웃도는 증가세를 보이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금리 인하가 불투명하다는 인식이 강해졌다.
이에 미국 증시가 폭락하자 일본 증시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물 매도가 우세했고 현물 시장에서의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한편 오는 20일 미국 반도체 거대 기업 엔비디아(NAS:NVDA)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포지션 조정을 위한 매도도 나타났다.
엔비디아의 새로운 인공지능(AI) 반도체 제품 '블랙웰'의 출하 동향에 주목하고 있지만, 내부 과열 문제로 인해 납품 지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이날 나고야 비즈니스 리더 간담회 연설 이후 가진 간담회에서 "매회 금융정책결정위원회(금정위)에서 위험을 평가하고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조정 역할은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를 당장 내달 금리 인상을 단행하진 않을 것이란 발언으로 해석하면서 매파적 발언을 기대했던 시장에 되돌림이 나타났다.
연준 관계자들도 금리 인하에 신중한 목소리를 냈다.
지난 14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전혀 없다며 인하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고 내비친 데 이어,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물가 상승률에 상당히 높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도쿄일렉트론(TSE:8035), 레이져테크(TSE:6920) 등 반도체 관련 주식이 큰 폭 하락했다. 주가이제약(TSE:4519)과 다이이찌산쿄(TSE:4568) 등 제약주도 하락했다.
반면 엔화 약세에 따라 스즈키모터(TSE:7269)와 혼다자동차(TSE:7267)는 상승했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전일보다 0.14% 하락한 106.605를 나타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4% 상승한 153.846엔을 기록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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