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기준금리 인하 이후 은행들이 가계대출 금리를 올리거나 유지하면서도 예금 금리를 내리면서 예대금리차를 확대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SC제일은행이 예금 금리를 높였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이날 'e-그린세이브예금' 금리를 올리기로 했다.
만기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 6개월 이상 9개월 미만 상품은 0.1%포인트(p), 만기 9개월 이상 12개월 미만 및 12개월 상품은 0.05%p 인상한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해당 예금 상품은 시장 금리에 연동되는 것으로 시장 금리 변동을 반영해 금리를 올렸다"고 말했다.
1년 만기 'AAA' 은행채 금리는 지난달 21일 3.187%까지 낮아진 후 이달 15일 기준 3.264%까지 소폭 오른 상태다.
기준금리 인하 이후 5대 시중은행들은 일제히 예금 금리를 인하해왔다.
그 과정에서 가계부채 총량 관리를 위해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금리는 별도 조정 없이 대출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최근 주요 은행장들을 소집해 차주들이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예대마진을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당시 은행장들은 금리 인하가 수신금리에 먼저 반영된 후 대출금리에 시차를 두고 반영된다며, 일시적으로 신규 취급분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는 부분이 있는데 잘못된 경로가 있는지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은행들의 자금조달비용지수인 코픽스도 지난달 신규취급액 및 신잔액 기준 지표는 전월 대비 0.03%p, 잔액 기준 지표는 0.05%p 낮아지며 조달 비용 하락을 나타내기도 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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