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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방크 총재, 글로벌 '분절화' 경고…"금리 더 높아질수도"

2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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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힘 나겔 분데스방크 총재.

사진 출처: 분데스방크 홈페이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요아힘 나겔 분데스방크(독일 중앙은행) 총재는 글로벌 교역의 분절화가 심화할 경우 중앙은행들은 금리를 더 높은 수준에서 유지해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중앙은행(ECB)에서 두드러진 매파 성향을 보여온 나겔 총재는 18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 행사에 나와 "지리경제학적 분절화의 초기 징후가 점점 분명해지고 있으며, 불행히도 우리는 상당한 악화의 직전에 있을 수 있다"면서 "이것은 우려스러운 전개이며, 우리는 모두 협력과 자유무역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리경제학적 분절화가 상당히 커져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더라도 중앙은행들은 이 같은 상황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모든 도구를 갖추고 있다"면서 "글로벌 통합이 현저히 감소하면 이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가 더 높게 설정돼야 함을 의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현저히 커지려면 글로벌 통합이 상당히 줄어야 한다"면서 "아직은 이를 보지 못했다"고 전제했다.

앞서 나겔 총재는 지난주 한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가 현실화하면 독일 경제에 국내총생산(GDP)의 1%에 해당하는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경고하기도 했다.

유로는 미국 대선 이후 '트럼프 리스크'에 대한 우려 속에 달러 대비 가치가 1년여 만의 최저치로 하락한 상태다.

유로-달러 환율 일간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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