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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저축銀 수익 회복 시기 불투명…리스크 지속"

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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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담과 가계·자영업자 대출 부실 리스크로 저축은행의 수익성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위지원 한국신용평가 금융·구조화평가본부 실장은 20일 무디스와 공동으로 개최한 '2025년 한국 신용전망 브리핑'에서 "저축은행은 과거 대비 저하된 수익 창출력으로 회복 시기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저축은행들이 자산 축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저위험 및 저수익 상품의 비중이 오르는 추세다.

작년 말 대비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의 정책성 대출 비중은 18%에서 23%로 늘어났고, 부동산 PF 대출 비중은 17%에서 14%로 줄었다.

이렇게 저하된 수익창출력으로는 경상적인 대손비용과 판관비를 커버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부동산 PF 익스포저에 대한 부담이 남아있는 점은 수익성 회복을 방해하는 요인이다.

한신평은 금융당국이 진행한 PF 사업성 평가에서도 저축은행은 유의 이하 사업장 비중이 28% 수준으로, 브릿지론만 계산할 경우 42% 수준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위 실장은 "구조조정 합의로 PF 리스크의 시스템 리스크 전이 우려는 낮아졌지만, 규모가 상당히 크고, 부실 PF의 대부분이 지방 토지라 사업성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내년 6월 말까지 양호 및 보통의 브릿지론에 대해서도 20%~30%는 유의·부실우려로 지정될 수 있다"며 "브릿지론의 유의이하 비율은 저축은행이 약 54%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저축은행들은 브릿지론에 대해서 어느 정도 부실 인식을 진행했으나, 본 PF의 부담도 상당하다.

한신평은 본 PF 익스포저 중 정상·요주의 비율은 88% 수준이지만, 그중 비주거·비수도권 비중은 74%, 분양 미개시 및 비분양형 비중은 62%로 부담이 있다고 짚었다.

한신평은 가계신용대출 및 자영업 대출에서도 연체율이 상승하는 리스크가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 실장은 "가계대출의 20%는 자영업자 가계대출로 자영업자와 가계대출 부실은 연결됐다"며 "저축은행과 카드, 캐피탈 등 취약 차주 대상 영업을 하는 업권은 영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취약차주 대출은 대부분 생계자금으로 연체가 발생하면 해소하기 어렵다"며 "역사적으로 금리 인하 이후 연체율이 개선됐으나, 최근 금리 상승기는 상승 폭이 크고 기간도 길어 18개월보다 더 긴 기간 연체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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