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성장추진실, 글로벌 영업팀 흡수 추진…해외 공략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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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정필중 기자 = CJ그룹이 2025년 임원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이재현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의 승진 발령은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현재 이끌고 있는 식품성장추진실의 조직을 확대 개편하는 등 이선호 실장의 영향력을 키우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식품성장추진실에 글로벌 영업 부문 산하 일부 인원을 편입하는 등 조직 정비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식품성장추진실은 CJ제일제당이 성장 전략 및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자 2022년 신설한 부서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실장이 맡고 있다.
추진실은 식품사업 전략본부와 식품 M&A본부, 벤처투자, 신사업 본부 등으로 구성돼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이선호 실장은 지난 2022년 경영리더(임원)직으로 승진하면서 같은 해 신설된 식품성장추진실장에 올랐다.
이후 이 실장 주도로 식품사업 부문 확장을 꾀하고 있지만, 지난해 성적표는 다소 아쉬운 상황이다.
지난해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의 매출은 15조9천8억원, 영업이익은 6천545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 개선됐으나, 매출은 15% 감소했다.
올해 사업환경도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1분기를 제외한 나머지 분기에서 식품사업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경기 위축 등 내수가 부진하면서 지난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1% 줄어드는 등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이에 식품성장추진실 산하에 수출 사업 담당 인원을 충원하고, 신성장 전략 창출이란 기존 역할 외에 가시적인 경영 성과를 내는 쪽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CJ제일제당이 모태 사업인 바이오사업 부문의 매각을 시도하고 있는 만큼, 식품부문의 정상화로 조직 역량을 모을 준비를 한다는 해석도 있다.
식품성장추진실 산하에 존재하는 식품 M&A 본부의 실탄을 마련하기 위한 바이오 매각으로 풀이되기도 한다.
일각에서는 식품 M&A 본부를 제일제당의 전사 M&A실과 하나로 합쳐 식품 부문 딜 추진을 도모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최근 들어 CJ제일제당은 식품사업 부문에서 M&A 등을 추진하지 않았다.
지난 2019년 미국 냉동식품기업인 '슈완스'를 2조 원에 인수해 현지 시장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으나, 이후 '제2의 슈완스' 사례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선호 실장이 맡고 있는 담당 조직이 CJ그룹 본업 중 하나인 식품사업과 맞닿아있다는 점에서 향후 직책의 중요도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바이오 매각을 과거부터 검토해왔는데 최근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도 식품부문의 경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joongjp@yna.co.kr
최정우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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