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골드만삭스는 2025년 미국 주식 시장에서 강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1987년 저서 '거래의 기술'에서 내년도 투자 전략의 실마리를 찾았다.
20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미국 주식 전략 책임자는 내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6,500선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트럼프 당선인의 책은 성공적인 협상과 투자에 필요한 조언을 제공하며 2025년 투자 전략에도 동일한 원칙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 크게·넓게 생각하라…중형주로 눈을 돌려라
트럼프 당선인은 책에서 "생각은 어차피 하는 것이니 크게 생각하라"고 강조했다. 이는 2024년 대형주에 투자한 사람들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실천한 전략이기도 하다. 특히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대형주의 성과는 2022년 이후 148%라는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2025년에는 대형주와 중형주 간 수익률 차이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대형주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중형주의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형주는 무역 정책과 경제 성장의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크며, 과거 트럼프의 첫 번째 임기 동안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준 바 있다.
◇ 다양한 선택지를 확보하라…M&A 시장 주목
골드만삭스는 2025년 인수합병(M&A) 시장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며, 유망한 M&A 후보 기업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내년 M&A 관련 현금 지출은 약 20% 증가하고, 1억 달러 이상의 거래가 약 750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는 책에서 "하나의 거래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고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라"고 조언했다. 골드만삭스가 과거 추적한 M&A 후보 기업 포트폴리오는 시장 대비 300bp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 결과로 증명하라…AI 투자 확대
트럼프는 책에서 "결과를 제공하지 못하면 결국 사람들은 알아챌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들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2025년 AI 투자 트렌드가 반도체 및 기술 인프라에서 실제 수익화를 달성하는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된 유망 기업으로 Q2홀딩스, 포티넷, 메타 등이 언급됐다.
◇ 하락 리스크를 방어하라…방어적 섹터 비중 확대
골드만삭스는 현재 경기 상황에서 소재,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유틸리티 섹터에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소재는 현재 저평가된 상태로 가치를 찾기 좋은 시점이며,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는 거시경제 변화에 민감하지 않은 안정적인 선택지로 꼽혔다. 또한 유틸리티는 경기 둔화 가능성에 대비한 헤지 수단으로 적합하다.
sskang@yna.co.kr
강수지
sskang@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