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코스피가 악재를 최고조로 반영한 언더슈팅(과도하락) 국면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내년 1분기 변곡점을 형성할 때 수출주의 비중 확대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는 200주 이동평균선 10% 이격을 하향 돌파하는 등 현재는 반격할 수 있는 구간"이라며 "2015년 이후 200주선 이격 돌파 후 단기 회복률의 평균값은 13.7%"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의 국내 주가 하락 원인으로 트럼프 당선에 따른 통상 리스크, 중국의 저가 수출 정책, 삼성전자의 기술력 우려 등을 꼽았다.
이러한 가운데 노 연구원은 기술적으로 코스피 기준 2,700선까지의 반등을 목표로 삼을 수 있다고 봤다.
올해에는 중간이윤에 대한 보호력이 있는 내수 업종이 유리하다고 봤다. 그는 내수 업종으로 유틸리티, 소프트웨어(SW), 미디어, 통신 등을 꼽았다.
현재 장부가 기준 코스피의 선행 주당순이익(EPS)을 고려했을 때 그는 수출 감소 전환이 확인돼야만 하는 증시 레벨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글로벌 성장률 예상에 부합하는 수출 증가율이 3~4% 수준인데, 이에 부합하는 평균 EPS와 들어맞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노 연구원은 "내년 한국 수출이 올해 대비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면 현재 주가는 언더슈팅"이라며 "코스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트럼프 1기 당시 7.4%까지 하락했지만, 이 역시 현재 주가를 설명하기 불충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증시의 추세적 회복을 엿보기 위해서는 중국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고 봤다. 내년도 중국의 경상수지 정책과 내수 부양책 등을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투자전략으로는 수출주 중 선방하고 있는 조선과 방산 기업을 언급했다. 중국의 저가 수출에 영향을 받는 업종에는 철강, 정보기술(IT) 하드웨어(HW), 화학 등을 꼽았다. 이러한 중국 관련 수출주는 내년 1분기 변곡점 이후를 바라봐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 신한투자증권
smhan@yna.co.kr
한상민
sm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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