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한화 식구된 한화오션 사업장 첫 방문
"한화의 자산이자 대한민국의 자산" 치켜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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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0일 한화오션[042660] 중앙연구원 시흥 R&D캠퍼스를 방문, 임직원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작년 5월 한 가족이 된 한화오션 임직원들을 그룹의 최고, 나아가 국가의 자산이라고 치켜세운 것이다.
[출처:한화그룹]
김 회장이 이번엔 한화오션을 찾았다. 글로벌 초격차 기술력의 산실인 시흥 R&D캠퍼스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캠퍼스에 방문하며 5년 4개월여만에 현장 경영을 재개한 이래, 계열사를 돌며 현장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날 김 회장이 방문한 한화오션 시흥 R&D캠퍼스는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연구 거점이다.
이곳엔 업계 '최고·최초·최대·최신'이란 수식어가 따라붙는 각종 시험 설비가 즐비해 있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 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 수조 등이 대표적이다. 이날 김 회장은 각종 설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연을 지켜봤다.
김 회장의 이번 방문은 크게 두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우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 조선업을 콕 집어 'SOS'를 친지 10여일 만에 이뤄진 만큼, 한화오션의 조선·방산에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당시 발언을 놓고 한화오션을 염두에 둔 거란 분석이 많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기업인 시절이었던 지난 1998년 거제 대우중공업(현 한화오션) 옥포조선소에 방문한 적이 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날 김 회장은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보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천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는 문구와 친필 서명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한화오션이 작년 5월 한화그룹의 멤버사로 정식 출범한 이래 첫 사업장 방문으로, 한화오션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나타냈다고도 볼 수 있다.
김 회장은 이날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특히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함께했으며,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와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 등이 김 회장을 맞았다. 당초 재계에서는 김 회장이 한화오션 사업장 중 거제조선소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연구개발의 산실을 먼저 찾았다.
sjyoo@yna.co.kr
유수진
sj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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