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 3년 최종호가수익률, 10월4일 이후 최저 수준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대거 사들여 강세 압력을 가했다. 다음 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기대감도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20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이날 전장 대비 1.6bp 하락해 2.873%를 기록했다. 지난달 4일 2.824%를 나타낸 이후 최저 수준이다.
10년물은 1.9bp 내려 3.017%를 나타냈다. 지난 12일(3.014%) 이후 최저치다.
3년 국채선물(KTB)은 5틱 올라 106.0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약 7천700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약 3천50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21틱 상승해 117.00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4천350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약 4천계약 팔았다.
30년 국채선물은 0.46포인트 올라 141.76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2계약으로 집계됐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미국 지표도 딱히 없고 재료가 없어서 금통위까지 조금씩 강해질 것 같다"며 "국고 3년 기준 2.80%까진 열려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본부장은 "미국 금리 대비 요새 국내가 강한 것은 금통위 기대감에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며 "금통위 당일 실망할 수 있지만 그전까지 강세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연설에 나선다. 리사 쿡, 미셸 보먼 이사, 마이클 바 금융감독 부의장 등 연준 집행부 연설도 예정돼 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4bp 내린 2.883%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5호는 전 거래일 대비 0.3bp 하락해 3.032%를 나타냈다.
전일 뉴욕 채권시장은 큰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0.30bp 올라 4.2850%, 10년 금리는 1.50bp 내려 4.4010%를 나타냈다.
제프리 슈미드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일 공개 발언에서 "지금은 통화정책의 제약을 완화하기 시작할 시점이지만, 금리가 얼마나 더 낮아질지 또는 금리가 궁극적으로 어디에 정착할지는 여전히 두고 봐야 한다"며 정책금리를 어디까지 내려야 할지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2기 정부의 재무부 장관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지명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한국은행이 개장 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9월(119.16)보다 0.1% 하락한 119.02(2020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석 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 채권시장은 강보합세로 시작했다. 특별한 재료가 없었지만,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완만한 강세 분위기를 이어갔다.
3년 국채선물은 지난 8일 기록한 전고점(106.00)을 넘어섰다. 호주와 뉴질랜드 국채 금리도 소폭 내리는 등 아시아 채권시장은 전반적으로 강보합 분위기를 나타냈다.
롯데 계열사 일부 회사채는 민평금리보다 높게 거래되는 등 크레디트 시장의 경계감은 지속했다.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 잔액은 사상 처음으로 9천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세 분기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이날 정오 발표한 '2024년 3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3분기 말 기준 대외금융자산(대외투자)은 2조5천135억달러로 지난 2분기 말(2조3천952억달러)보다 227억달러 증가했다.
오후에도 완만한 강세 분위기가 이어졌다. 미 국채 금리가 아시아장에서 반등해 상승 폭을 키웠지만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여당 관계자가 차기 국무총리로 이창용 한은 총재를 추천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다들 느끼고 있는 것처럼 지금 민생 경제가 굉장히 어렵다"며 "그래서 일각에서는 이 총재 같은 분을 총리로 모셔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에선 실현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시장 영향도 제한적이었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약 7천700계약과 4천400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약 11만7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천300여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6만2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2천300계약 증가했다.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이날 오후 4시13분 현재 전일 대비 1.9bp 올라 4.3040%, 10년 금리는 1.9bp 상승해 4.4190%를 나타냈다. 호주 2년 국채 금리는 0.23bp 올랐고 10년 금리는 0.46bp 내렸다.
◇ 고시금리
[표]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20일)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bp) |
|---|---|---|---|---|---|---|---|
| 국고 2년 | 2.946 | 2.933 | -1.3 | 통안 91일 | 3.050 | 3.050 | 0.0 |
| 국고 3년 | 2.889 | 2.873 | -1.6 | 통안 1년 | 2.842 | 2.836 | -0.6 |
| 국고 5년 | 2.937 | 2.920 | -1.7 | 통안 2년 | 2.941 | 2.930 | -1.1 |
| 국고 10년 | 3.036 | 3.017 | -1.9 | 회사채 3년AA- | 3.457 | 3.438 | -1.9 |
| 국고 20년 | 2.976 | 2.962 | -1.4 | 회사채3년BBB- | 9.274 | 9.254 | -2.0 |
| 국고 30년 | 2.908 | 2.888 | -2.0 | CD 91일 | 3.440 | 3.440 | 0.0 |
| 국고 50년 | 2.827 | 2.808 | -1.9 | CP 91일 | 3.530 | 3.530 | 0.0 |
hwroh3@yna.co.kr
노현우
hwroh3@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