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전망치 하단이 예상치에 못 미쳐…'높은 기대' 충족 못해
젠슨 황 "블랙웰, 전면 생산 중"…CFO "4분기 출하 시작"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인공지능(AI) 테마'를 선도하는 엔비디아(NAS:NVDA)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최근 분기 실적을 내놨다.
엔비디아는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장 마감 후 지난 10월 27일로 끝난 2025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350억8천2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로는 94% 급증했다.
매출은 금융정보업체 LSEG가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331억6천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분기 대비 19% 증가한 81센트를 나타냈다. 전년 대비로는 103%나 늘었다.
전문가 전망치 75센트를 역시 상회했다.
순이익 총액은 200억1천만달러로 전기대비 18% 증가했다. 전년대비로는 100% 늘어났다.
매출의 90% 가까이를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매출은 307억7천1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8% 증가했다. 전년 대비로는 122% 늘어났다.
자료 제공: 엔비디아.
현금 및 현금등가물은 385억달러로 전분기보다 37억달러 증가했다. 1년 전 183억달러의 두배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2025 회계연도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375억달러±2%'로 제시됐다. 가이던스의 하단(367억5천만달러)은 예상치 370억8천만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3분기 매출총이익률은 75.0%로, 전분기에 비해서 0.7%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동기와는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엔비디아는 비교 대상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압도적인 수익성을 자랑하고 있으나 매출총이익률은 1분기 78.9%를 기록한 이후 두 분기 연속 낮아졌다.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총이익률은 '73.5%±0.5%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출시 지연 우려가 불거졌던 차세대 AI칩인 블랙웰에 대해 "전면 생산 중(in full production)"에 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콜렛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블랙웰의 생산수율을 개선했다면서 "블랙웰 출하는 2025 회계연도 4분기에 시작될 예정이며, 2026 회계연도까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주력 제품인)호퍼와 블랙웰 시스템 모두 특정 공급 제약이 있다"면서 "블랙웰에 대한 수요는 2026 회계연도에 여러 분기 동안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아울러 주당 1센트의 분기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3분기 실적 호조에도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키진 못했다는 반응이 일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 발표 직후에는 급락세를 보이다가 뉴욕 오후 5시 29분 현재 하락률은 1.3% 정도로 축소된 상태다.
엔비디아는 정규장은 0.76% 하락 마감했다.
sjkim@yna.co.kr
김성진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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