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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래 사회환원 약속 지켰다…키움 공익재단설립 본격 추진

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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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키운다…장학·학술 중심 소외 계층 복지 사업 추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약속한 공익재단의 설립이 본격화된다.

다우키움그룹의 핵심 키워드인 '키움'을 모토로 재단명을 '희망키움재단'으로 명칭을 잠정 확정하고 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재단 대표와 운영을 책임질 사무국장으로 국내 대기업 공익재단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사회공헌 전문가를 내정했다.

다우키움그룹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재단 운영을 담당할 사무국장과 이사장, 대표 등을 내정하고 재단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내 주무관청에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께 출범할 계획이다.

가칭 '희망키움재단'은 장학, 학술사업을 중심으로 소외 계층을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희망을 키우겠다는 재단명에서 알 수 있듯 소외 계층 청소년들이 희망을 갖고 자기 발전을 위해 나설 수 있도록 도움을 줄 방침이다.

이사장으로는 사회적으로 존경 받는 원로 인사를 선임하고 재단 대표이사로는 다우키움그룹에서 계열사를 책임졌던 CEO(최고경영자)급이 합류할 것으로 전해진다.

김 전 회장이 공익재단을 설립하는 것은 지난해 발생한 라덕연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이 깊다.

당시 김 전 회장은 주가 폭락 사태가 발생하기 전 다우데이타 보유 지분을 매도해 주가조작 정황을 미리 알고 주식을 처분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김 전 회장은 지난 4월20일 시간외매매(블록딜)로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3.65%)를 주당 4만3천245원에 처분해 605억원을 확보했다.

같은 달 24일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창구로 대규모 물량이 쏟아지며 8개 종목이 하한가에 진입했는데 다우데이타도 당시 하한가를 기록했던 종목 중 하나였다.

김 전 회장을 둘러싼 논란은 라 씨가 폭락 사태의 배후로 김 전 회장을 지목하면서 증폭됐다.

그는 폭락 사태에서 유일하게 이익을 본 인물이 김 전 회장이라며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검찰과 금융위원회 등에 제출하기도 했다.

김 전 회장은 매도 시점이 공교롭게 맞물린 것은 '우연의 일치'일 뿐이고 증여세 납부 때문에 일부 지분을 매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논란이 끊이지 않자 지난 5월 그룹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주식 매각대금 605억원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과적으로 김 전 회장의 다양한 의혹을 들여다본 서울남부지검은 그를 무혐의로 판단하고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키움증권이 시세조종 대상 종목을 보유한 특정 소유자 등에 관한 정보를 생성·가공하거나 이를 김 전 회장에게 보고하지 않은 점, 김 전 회장이 단기매매차익 반환 의무가 소멸한 지난해 3월 말 이후 본격적으로 다우데이타 주식 대량매매를 시도한 점 등을 고려해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봤다.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도 김 전 회장은 사회공헌 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다.

다우키움그룹 관계자는 "장학 학술 사업 이외에도 다양한 사회 공헌을 위한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있다"며 "사실상 특정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한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주가 폭락 기자회견 하는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

(서울=연합뉴스)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최근 발생한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3.5.4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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