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매출 증가율 둔화에 시간외 주가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인공지능(AI) 테마'를 선도하는 엔비디아(NAS:NVDA)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않는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국내 증시 역시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4분기 매출 예상 전망치가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키진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21일 "엔비디아는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가이던스는 실망스러웠다"며 "매출 증가율 둔화에 시간외 주가가 하락하고 있고 불안 요인이 다수 존재해 국내증시도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뉴욕증시 장 마감 후 지난 10월 27일로 끝난 2025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350억8천2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로는 94% 급증했다.
매출은 금융정보업체 LSEG가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331억6천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분기 대비 19% 증가한 81센트를 나타냈다. 전년 대비로는 103%나 늘었다.
전문가 전망치 75센트를 역시 상회했다.
순이익 총액은 200억1천만달러로 전기대비 19% 증가했다. 전년 대비로는 100% 늘어났다.
다만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375억달러±2%'로 제시됐다. 가이던스의 하단(367억5천만달러)은 예상치 370억8천만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러 재료가 뒤엉키면서 주요 주가지수가 급등락하는 하루를 보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9.53포인트(0.32%) 오른 43,408.4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3포인트(0.00%) 오른 5,017.11, 나스닥종합지수는 21.33포인트(0.11%) 내린 18,966.14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악화 및 엔비디아 실적 경계감이 높아진 가운데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며 "미셸보먼 등 연준 인사들이 파월의 신중론을 뒷받침하며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한 점도 투자 심리 위축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TV 제공]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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