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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커지는 경제…줄줄이 떨어지는 성장률 전망치

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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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국내외 주요 기관이 내수 부진을 이유로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하향 조정하고 있다.

향후 한국은행과 정부도 기존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의 성장률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전일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2.2%로 제시했다.

지난달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2.5%의 성장률을 유지한 지 한 달 만에 0.3%포인트(p)를 내린 것이다.

IMF에 앞서 주요 기관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IMF와 같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2.5%에서 2.2%로 0.3%p 하향 조정했다.

한국금융연구원도 전망치를 2.1%p에서 0.4%p 올린 지 6개월 만에 다시 0.3%p 낮춰 2.2%로 재조정했다.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도 2%대 초반의 전망치를 연이어 제시했다.

JP모건 2.2%, 바클리 2.3%, 노무라증권 2.2%, 골드만삭스 2.1%, 홍콩상하이은행(HSBC) 2.3% 등으로, 많게는 0.5%p까지 전망치를 내렸다.

내년 전망치도 내수 회복 부진과 수출 약화 전망이 맞물리면서 하향 조정되는 중이다.

IMF는 내년 한국 성장률에 하방 리스크가 크다고 지적하면서, 잠재성장률 수준인 2.0%로 제시했다. 종전에 비해 0.2%p 낮췄다.

이밖에 KDI와 금융연구원도 각각 2.0%의 성장률을 제시했으며, 증권가에서는 1%대 저성장률 전망도 조심스럽게 발표됐다.

KB증권은 "경기 전반의 확장세를 이끌 만큼 회복력이 강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2025년 한국 경제성장률은 1.9%로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 기관 전망의 공통점은 모두 내수 회복세 둔화와 수출 피크아웃을 지적하고 있다는 점이며, 일각에서는 금리인하의 필요성에 입을 모으고 있다.

물가가 어느 정도 잡힌 가운데 내수부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선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IMF는 "가계의 구매력이 저하됐으며, 공공부문에서 부채들이 부담으로 내수가 여전히 부진했었다"면서 "장기적인 물가 기대 수준은 안정화돼 있는 상황이다.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가 적절하다"고 짚었다.

KDI는 "전망률을 내린 것은 전적으로 내수부진 때문"이라며 "금리 인하가 생각보다 늦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은행과 정부는 올해 성장률을 각각 2.4%와 2.6%, 내년을 2.1%와 2.2%로 각각 전망하고 있지만,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올해 성장률을 2.2%~2.3% 정도로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도 최근 경제동향 진단에서 '내수 회복 조짐'이라는 표현을 제외하고, 불확실성이 증대하고 있다는 내용을 삽입하며 경기 둔화를 경계했다.

통상 정부는 KDI의 전망치를 참고하는 경향이 강한 만큼 올해 전망치를 2.2%와 유사한 숫자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오는 28일 수정한 경제전망을 발표하며, 정부는 내달 경제정책 방향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점검할 예정이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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