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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대신맨' 정만성 신임 대신운용 대표는 누구

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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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대신자산운용의 수탁고가 올해 처음으로 1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안정성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성장을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정만성 대신자산운용 신임 대표는 21일 연합인포맥스에 이같이 말했다.

1971년생으로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했던 정 대표는 LG그룹 시스템통합 사업 부문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투자와 금융공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당시 참여했던 LG경제연구원 프로젝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원에 진학해 금융공학 석사를 취득한 정 대표는 2000년 대신경제연구소에 입사하며 대신파이낸셜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대신경제연구소 금융공학실에서는 금융공학 기반 투자에 관한 연구를 2006년까지 이어갔다. 교보증권에서 상품개발실 장외파생팀장 자리를 제안받기 전까지다.

유능했던 그를 아까워한 문홍집 대신경제연구소 전 대표가 대신투자신탁운용(현 대신자산운용) 대표로 자리를 옮기면서 정 대표에게 펀드 매니저 역할을 제안했고, 정 대표는 1년 만에 친정인 대신그룹으로 복귀했다.

2007년 삼십 대 중후반의 늦은 나이로 운용의 세계에 뛰어든 정 대표는 1인팀인 AI팀에서 금융공학 펀드를 개발했다. 초보 운용역이었던 정 대표에게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겨울이 닥쳤지만, 위기 속에서도 수익률 방어에 성공하며 주목받았다. 이 팀은 성과를 바탕으로 덩치를 불리며 2011년 퀀트운용본부로 재탄생했고, 정 대표는 4년 만에 퀀트운용본부장 직함을 달았다.

계량적 분석과 투자에 능했던 정 대표는 '퀀트운용도 사람이 하는 것'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인재 양성과 관리를 중요시했다.

알파(초과수익)를 추구하는 인덱스운용 전략으로 연기금 고객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이유도 오랫동안 동행한 구성원과 한결같은 운용 철학을 공유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대규모 자금을 지원해줄 은행 또는 보험사가 없는 대신그룹에서 큰손 연기금과 두터운 신뢰를 쌓은 정 대표는 대신운용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6년, 정 대표는 로보어드바이저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대신운용에서 퀀트와 채권, 글로벌운용본부를 합친 로보어드바이저그룹의 수장까지 맡게 됐고, 2019년에는 패시브솔루션본부장도 겸임했다.

패시브운용그룹장 시절이던 2022년에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며 인덱스펀드에서 영역을 확대했고, 패시브운용그룹 산하 자산솔루션본부를 신설해 연금 중심의 신사업을 추진했다.

얼마 전 생성형 AI 기반의 디딤펀드를 선보인 자산솔루션본부는 AI 기반의 정량적 리서치와 운용역의 정성적 판단을 결합한 자산배분 솔루션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디딤펀드는 25개 자산운용사가 공동으로 선보인 연금상품 브랜드다.

진승욱 전 대표의 바통을 이어받은 정만성 대표는 대신운용의 강점인 로보어드바이저 등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개척에도 나설 전망이다.

대신경제연구소 시절을 포함해 25년 가까이 대신그룹에 몸담은 정 대표는 "기존에 잘하고 성장했던 부분은 지속해서 잘하고 성장해야 할 것 같다"며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도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정만성 대신자산운용 신임 대표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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