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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오토쇼] 산드라 블록 옆집에는 아이오닉9 3대가 있다

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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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최근 거래 가격이 4천만 달러. 미국 최고 부촌 캘리포니아 베벌리 힐스의 이 저택에는 아이오닉9 3대가 있다. 수영장 앞에 2대, 테니스 코트 앞에 한대다.

20일(현지 시간) 골드스타인 하우스에서 '아이오닉9 월드 프리미어'가 열렸다. 거실 소파에 앉아서 탁 트인 LA 시내를 볼 수 있는 산 정상께의 집이다. 옆집에는 할리우드 여배우 산드라 블록이 산다.

아이오닉9 월드 프리미어 행사가 열린 골드스테인 하우스

현대차그룹 제공

많고 많은 업타운 저택에서도 골드스타인 하우스는 좀 더 특별하다. 세계적 건축가 존 라우트너가 1963년 설계한 이 건물은,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유기적 건축'의 대표적 예로 꼽힌다. 담장 없이 인피니티풀, 유리 등을 십분 활용해 자연경관과 건물의 경계를 허물었다. 노출 시멘트로 된 내부에 유리 통창을 이용해 수영장이나 거실에서도 도시 스카이라인과 자연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핵심은 '서로 다른 공간의 연결성'이다.

이런 공간성이 현대차가 그리는 '아이오닉9'의 정체성과 맞닿았다. 서로 다른 개인들로 구성된, 가족이라는 한 공동체. 아이오닉9은 가족이라는 한 집단에, 그럼에도 각각은 별개인 구성원들의 니즈를 최대한 충족하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두고 설계됐다. 서로 다른 탑승객의 취향과 편의, 상태를 최대한 만족하기 위해 대담한 도전을 했다. 1열부터 3열까지 탑승자의 편의를 최대한 반영하는 방식이다.

7인승의 경우 취향에 따라 또는 필요에 따라 좌석 배치를 지정할 수 있다. 마주 보는 걸 선호하는 가족이면 옛날 승합차처럼 서로 보면서 갈 수도 있다. 넓은 레그룸에 마사지 기능까지 있으니 일석이조다.

사진을 촬영하는 제임스 골드스테인

연합뉴스 자료 화면

현장에는 골드스타인 저택의 주인인 제임스 골드스테인을 비롯해 아디다스, 모스키노의 대표 디자이너로 유명한 제러미 스콧 등이 직접 찾았다. 할리우드 사교계의 유명 인사인 두 사람은 서로 사담을 나누며 아이오닉9의 디자인에 대해 호평하는 등 각별한 모습을 보였다.

제레미 스콧 디자이너는 기자와 만나 "현대차는 디자인 면에서 정말 혁신을 보인다"며 "현대차의 조직과 사람들에 대한 동경이 있고, 이들을 응원하고자 오늘 이 자리를 찾았다"고 말했다.

제레미 스콧 디자이너

연합인포맥스 촬영

다시 공간 얘기로 돌아와서. 공간을 확장해, 캘리포니아, 그리고 미국을 보면 아이오닉9 월드 프리미어의 의미가 한층 더 이해된다.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 그리고 현대 전기차의 아버지 격인 테슬라의 발원지에서 현대차는 출사표를 내밀었다. 테슬라에 대한 선전포고이자 자신감으로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이유는 한 세계적인 자동차 전문 기자의 코멘트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오토모티브 뉴스의 한스 그레이멜 기자는 "현대차는 특히 전동화 부분에서 다른 완성차 업체보다 잘하고 있다고 본다"며 "다양한 라인업과, 접근성 높은 가격대가 강점"이라고 귀띔했다.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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