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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망 코스피 약보합…밸류업펀드 투자 개시 삼성전자↑

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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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대금 반등 없어…주도주 없는 순환매 장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엔비디아의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에 약세로 출발했던 코스피가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밸류업 펀드 투자 개시의 영향으로 기관들의 매수세가 들어온 삼성전자와 PSCO홀딩스 등은 상승 마감했다.

21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6포인트(0.07%) 하락한 2,480.6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엔비디아의 실적 가이던스 실망감에 약보합세로 장을 시작했지만, 기관들의 매수세로 장중 상승 반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거래대금이 많지 않고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등 순환매 장세 영향으로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관은 2천97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천595억원, 개인은 1천259억원을 팔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24포인트(0.33%) 하락한 680.6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44억원, 기관은 10억원을 매수했고 외국인이 773억원을 순매도했다.

한국거래소가 한국증권금융, 한국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 코스콤 등 유관기관 4곳과 조성한 2천억원 규모의 기업 밸류업 펀드가 이날부터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다.

이에 하락세로 장을 시작한 삼성전자도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한 때 전일 대비 2.35%까지 오르며 상승했고 장 막판까지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 반등도, 외국인 자금 유입도 없는 업종, 테마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거래 대금 반등이 여전히 미미해 뚜렷한 주도 업종 역시 부재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테마 장세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올랐던 업종 매도, 많이 빠진 업종 매수 등 유효한 테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으로 전일 대비 1.06%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4분기 매출 예상 전망치가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키진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엔비디아는 뉴욕증시 장 마감 후 지난 10월 27일로 끝난 2025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350억8천2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매출은 금융정보업체 LSEG가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331억6천만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375억달러±2%'로 제시됐다. 가이던스의 하단(367억5천만달러)은 예상치 370억8천만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과 함께 실적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높아졌던 점과 블랙웰의 초기 판매가 시작되는 분기인 점 등을 감안하면,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 가이던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 발표된 화웨이의 Ascend 910C가 자칫 엔비디아의 중국 향 실적 감소를 일으킬 수 있어, 당분간 엔비디아 및 AI(인공지능)에 대한투자 센티멘트가 악화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건설(1.54%), 통신업(0.87%) 등이 상승했고 기계(-2.21%), 운수·장비(-2.17%)은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2차전지산레버리지가 전장 대비 5.01% 가장 많이 상승했고 TIGER 우주방산은 -6.76%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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