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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미래비전 가속"…LG전자, ES사업본부 신설

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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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VAC사업 분리…초대 사업본부장에 이재성 부사장

MS사업본부서 TV·노트북·사이니지 등 통합 운영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LG전자가 전사 중장기 전략 '2030 미래비전' 가속을 위해 ES사업본부 신설 등 대규모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제품 단위로 나뉘어져 있던 기존 4개 사업본부 내 사업구조를 재편해 포트폴리오 혁신 전략을 가속화하고 조직간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본부 자체를 신설하거나 분리해 내부 사업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조직명도 대거 변경한다.

IFA 찾은 조주완 최고경영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LG전자[066570]는 다음 달 1일부터 사업본부의 대대적 재편을 단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전사 차원에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기업간거래(B2B) 확대의 한 축을 맡은 냉난방공조(HVAC)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 ES사업본부를 신설하고, 해외영업본부에 해외 B2B 컨트롤타워 역할을 부여하는 게 골자다.

플랫폼 기반 서비스사업의 본격화를 위해 TV와 모니터, 사이니지 등 디스플레이 기반 사업을 통합 운영하기도 한다.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사업은 안정적인 지원이 가능하고 사업 간 관련성이 높은 사업본부로 전격 재배치한다.

구체적으로 기존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HE(Home Entertainment)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 ▲BS(Business Solutions) 등 4개 사업본부를 ▲HS(Home Appliance Solution) ▲MS(Media Entertainment Solution) ▲VS(Vehicle Solution) ▲ES(Eco Solution) 사업본부로 재편한다. 각각의 역할은 물론 명칭도 바꾼다.

기존과 달리 4개 사업본부 모두 명칭에 '설루션(Solution)'이 붙는다. 고객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설루션 기업'이라는 2030 미래 비전의 지향점을 고려한 조치다. 개별 제품을 넘어 고객에게 보다 총체적 경험을 제공하는 사업 체제로 전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선 H&A사업본부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라는 지향점에 맞춰 명칭을 HS 사업본부로 바꾼다. 본부장은 기존 류재철 H&A사업본부장이 맡는다.

이를 위해 LG 씽큐의 기획과 개발, 운영을 담당하는 플랫폼사업센터를 본부 직속으로 두고, 집 안을 넘어 고객 생활 전반을 챙기는 인공지능(AI) 홈 설루션 사업을 주도해 나간다. 기존 BS사업본부 산하 로봇 사업을 이관받아 로봇청소기와 이동형 AI 홈 허브 등 홈 영역 로봇 역량과 시너지를 낸다.

HE사업본부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이라는 지향점에 맞춰 MS사업본부로 명칭을 변경한다. 기존 BS 사업본부의 IT(노트북/모니터 등)와 ID(사이니지 등) 사업부를 이관받아 TV 사업과 통합 운영하며 하드웨어 및 플랫폼에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그동안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TV 사업의 체질 전환을 주도해 온 박형세 사장이 MS 사업본부를 이끈다. MS사업본부는 스마트 TV 중심이던 웹(web)OS 적용 제품을 모니터, 사이니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더욱 빠르게 확대하며 플랫폼 기반 서비스사업의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TV와 IT, ID 제품은 개발, 구매, 생산 등 밸류체인이 유사해 제품 간 시너지 및 사업구조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VS사업본부는 차량용 부품 공급업체를 넘어 차량 전반에 걸친 혁신 설루션을 제공한다는 역할을 명확히 하는 차원에서 명칭을 차량용 설루션(Vehicle Solution) 사업본부로 변경한다. 사업본부장은 기존 은석현 부사장이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출처:LG전자]

신설 ES사업본부는 전사 B2B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해 온 HVAC 사업을 기존 H&A사업본부에서 분리한 조직이다. 글로벌 최고(Top Tier) 종합 공조 업체로의 보다 빠른 도약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LG전자는 수주 기반으로 운영되는 HVAC 사업의 본질과 시장 및 고객 특성을 고려할 때, 독립 사업본부로 운영하는 것이 사업의 미래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 극대화에 최선의 방안이라고 판단했다.

ES사업본부는 기존 BS사업본부 산하 전기차 충전사업도 이관받아 매출액 1조 원 이상 규모 유니콘 사업으로의 조기 전력화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ES 사업본부는 LG의 미래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인 클린테크 분야에서 B2B 사업 성장을 가속하는 중책을 담당하게 된다. 신임 ES 사업본부장은 HVAC 사업과 전략의 연속성 차원에서 기존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이 맡는다.

LG전자는 해외영업본부 산하에 B2B 사업역량 강화 담당을 신설한다. 해외 지역 B2B 사업 경쟁력 강화 목적이다.

미래 전략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CSO(Chief Strategy Office) 부문에는 전사 AI 컨트롤타워 역할을 추가로 부여, AI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낸다. 전사 디지털전환 총괄조직 CDO(Chief Digital Office) 부문은 DX센터로 재편해 CSO부문 산하로 두고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경영성과 창출을 추진한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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