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1일 아시아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엔비디아(NAS:NVDA)의 가이던스 실망감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약세를 보였다.
지난 3분기 엔비디아 실적은 예상보다 양호했으나 성장세 둔화에 대한 투자자 우려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기술주 약세에 38,000선 아래까지 밀려났으나 저가 매수로 하단을 지지했다. 중국 증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확전 우려로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 중국 =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41포인트(0.07%) 상승한 3,370.40, 선전종합지수는 1.35포인트(0.07%) 오른 2,039.01로 장을 마쳤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19일 미국에서 지원받은 장거리 전술 탄도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발사한 데 이어, 20일에는 영국에서 지원받은 공대지 순항 미사일 스톰섀도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확전 우려가 커지면서 귀금속과 전원 설비 관련 주가 2% 이상 상승했다.
반면 미국 원유 재고 증가로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유전 서비스 분야는 1% 이상 하락했고, 해운과 항구, 에너지 금속, 항공 및 공항 관련주들도 하락했다.
증시 마감 무렵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07% 내린 7.2456위안에서 오르내렸다.
위안화는 달러 대비 절상 고시됐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01위안 내린 7.1934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의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뜻한다.
이날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4천701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홍콩 증시에서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103.90포인트(0.53%) 하락한 19,601.11, 항셍H 지수는 55.97포인트(0.79%) 떨어진 7,034.89로 거래를 마감했다.
◇ 일본 =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326.17포인트(0.85%) 내린 38,026.17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5.48포인트(0.57%) 하락한 2,682.81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기술주 하락에 이어 오후 들어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보이자 일본 증시도 무거운 모습을 보였다.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닛케이 지수는 오후 들어 37,945.21까지 저점을 낮췄으나, 저가 매수가 몰리며 38,000선은 회복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했으나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으로 시간 외 거래에서 큰 폭 하락했다.
또 아마존닷컴(NAS:AMZN),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등 주요 기술주가 하락한 영향도 장중 내내 반영됐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지정학적 긴장도 고조돼 투심이 위축됐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파리 유로플레이스 행사에서 "업데이트된 정보를 바탕으로 사안별로 매회 금융정책결정위원회(금정위)에서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며 금리 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전기 장비, 정밀 기기, 기계 등의 종목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왔으며 패스트리테일링(TSE:9983)과 니토전공(TSE:6988)이 큰 폭 하락했다.
반면 야마토홀딩스(TSE:9064), 스즈키모터(TSE:7269)는 상승했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전일보다 0.11% 하락한 106.567을 나타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43% 하락한 154.825엔을 기록했다.
◇ 대만 =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32.70포인트(0.6%) 내린 22,555.6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이날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실망에 하락세로 개장했다. 미국 증시 마감 후 발표된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은 예상을 웃돌았지만, 4분기 매출 예상 전망치가 시장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엔비디아의 오는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375억 달러±2%'로 제시됐다. 가이던스의 하단(367억5천만 달러)은 예상치 370억8천만 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와 더불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커진 점도 투자 심리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만 증시는 장 중 한때 상승 전환을 시도했으나 결국 하락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TSMC 주가는 0.98% 하락했고, 미디어텍은 1.57% 하락했다. 폭스콘 테크는 3.91% 급락했다.
오후 2시 50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22% 오른 32.582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이윤구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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