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경제 지표를 소화하며 새로운 재료를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1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45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1.70bp 하락한 4.388%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80bp 내린 4.3%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2bp 밀린 4.590%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9.7bp에서 8.8bp로 소폭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는 대체로 보합권에서 움직이며 새로운 재료를 대기하고 있다.
오전 중 발표된 경제 지표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2년물과 10년물 금리가 지표 발표 직후 살짝 튀어 오르긴 했지만, 이내 약보합권으로 돌아섰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혼재됐다. 이달 16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에 최저다.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가 줄어든 것은 노동시장이 견조하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반면 미 제조업의 중심부인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 지수는 마이너스(-) 5.5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부진한 수준으로 추락했다.
곧이어 미국의 경기선행지수와 기존주택판매 등의 지표도 발표된다.
채권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차기 재무장관 지명에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차기 재무장관 선정은 시일이 걸리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을 잘 이행하는 동시에 시장에 친화적인 인물을 뽑기 위한 고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1기'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으로 트럼프의 경제 자문이었던 게리 콘은 재무장관 선정은 트럼프가 내릴 가장 중요한 결정 중 하나라면서 아직 트럼프 측에는 고민할 시간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 자신과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추수감사절 이후에 선정됐다고 그는 덧붙였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차기 재무장관 자리는 과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이사를 지냈던 케빈 워시와 아폴로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로완 2파전으로 좁혀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로완 CEO는 재무장관 자리 면접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으며 일부 월가의 기부자들과 트럼프 측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요 외신은 전했다. 기존에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됐던 스콧 베센트 키스퀘어 그룹 CEO는 백악관 NEC 위원장에 앉히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다수의 연준 위원의 발언도 예정됐다. 베스 해먹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와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마이클 바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이 발언할 예정이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10년물 물가연동채권(TIPS) 170억달러어치의 입찰을 진행한다.
hrlim@yna.co.kr
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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