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오늘의 채권분석] 기대에 쏟아진 '찬물'

24.11.22.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22일 국내 채권시장은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 동향과 추경 소식을 주시하면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3년 국채선물을 2만계약 넘게 사들인 외국인이 오늘도 힘을 이어갈지 관건이다. 이는 4거래일 연속 순매수이기도 했다.

다음 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가 다가올수록 '비둘기파'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개장 전 대통령실이 추경을 고려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찬물을 끼얹은 듯하다.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장중 특별한 국내 이벤트는 없다.

대외 지표론 개장 전 오전 8시 30분 무렵 일본 CPI가 발표된다. 일본 지분은행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오전 9시 30분 공개된다.

장 마감 후 영국 소매판매와 독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가 예정돼 있다.

미국 장으로 넘어가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합성 PMI가 발표된다.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도 공개된다.

국내 채권시장에선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를 일주일 앞두고 비둘기파 결정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대량 매수도 비둘기 베팅으로 해석된다.

기준금리 동결이 컨센서스지만, 일각에선 비둘기 신호를 넘어선 '깜짝 인하' 기대도 아예 배제할 순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높은 환율 레벨이 신경 쓰이긴 하지만, 한은의 타깃은 레벨이 아니라 변동성이라고 본다면 괜찮지 않겠냐는 의견이다. 트럼프 당선 이후 원화가 신흥국 통화 중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

마침 국제통화기금(IMF) 관계자가 지난 20일 "최근 환율 변동성이 한국의 거시·금융적인 도전 요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번 주 나온 김종화·신성환 금통위원의 원론적인 발언 역시 비둘기 기대를 키우는 재료로 쓰였다.

김 위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가정이 이달 결정과 경제 전망에 전제될 것이라고 했다. 신 위원은 행사에서 사회를 맡은 토론을 열며 미국 대선 이후 강달러와 미국 경제 상황 등으로 인해 한국 경제에도 어려움이 가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의 유동성 위기 이슈 관련 헤드라인 리스크는 일단 진정된 듯하다. 산발적인 관련 회사채 물량 던지기는 장중 나올 수 있다.

다만 최근 국내 채권시장이 '나 홀로 강세'를 보이는 와중에 정부가 추경을 고려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미 10년 국채 금리 스프레드 역전 폭은 어느새 150bp에 육박한다.

외국인 주도의 금통위 직전 강세장에 올라타지 않기는 어렵다. 그러나 현재 레벨과 추경, 내년 공급 부담을 새삼 떠올려 보면 장기 구간일수록 상대적으로 압박이 가해질 듯하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3.20bp 오른 4.3510%, 10년물은 0.90bp 상승한 4.4230%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와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반등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매출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으로 하락했지만, 장중 반등에 성공했다.

비트코인은 사상 처음으로 9만9천달러 선을 돌파했다. '반(反) 가상자산'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사임을 발표한 영향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대표적인 비둘기파인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가 최종적으로 어디에 정착해야 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나 의견 차이가 있을 때는, (목표지점에) 가까워질수록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는 게 합리적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16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 기준 21만3천명으로 예상치(22만명)를 밑돌았다. (금융시장부 윤은별 기자)

ebyun@yna.co.kr

윤은별

윤은별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