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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밸류업 지수 '특별 변경' 노릴까…공시 시점이 중요

2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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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오는 12월 6일까지 공시 이행한 기업 신규 편입 심사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한국거래소의 다음 달 20일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특별 리밸런싱(종목 변경) 예고에 어떤 종목이 지수에 조기 편입될지 관심이 쏠린다.

증권업계에서는 주주환원 정책이 담긴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공시하겠다고 밝힌 NH투자증권이 기한 내 공시한다면 지수 편입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밸류업 지수가 발표된 지난 9월 24일 이후부터 오는 12월 6일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이행한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편입 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편입종목 심사, 지수운영위원회 심의, 사전 공지 등에 최소 2주가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심사대상 기업 선정 기준일을 12월 6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별 리밸런싱에선 특별 편입만 실시된다.

증권사 중 현재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이다.

NH투자증권 역시 주주환원 정책에 적극적인 증권사이긴 하지만 아직 정식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지 않았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사회에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포트폴리오 재편 방향을 보고했으며, 이를 토대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올해 12월까지 공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직 공시만 안 했을 뿐 NH투자증권은 이미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초 지난 2011년 주주가치 제고와 임직원 성과 보상 등을 목적으로 한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이후 13년 만에 보통주 약 417만주를 매입 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약 500억원 규모로, 지난해 증가한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약 5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전년 대비 약 965억원 증가한 4천350억원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금 총합계는 약 3천308억원 수준으로 주주환원 성향은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 대비 약 76%에 이른다.

올해 NH투자증권의 현금배당은 보통주 800원, 우선주 850원으로 배당금 총액 약 2천808억 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전년 2천458억 원 대비 약 14% 확대된 수준이다. 배당 성향은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약 65%로, 주요 증권사 배당 성향(30~40%)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도 NH투자증권이 향후에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은 올해 13년 만에 자기 주식 매입 및 소각을 재개했는데, 향후에도 자기 주식을 활용한 주주 환원 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소각한 자기 주식 금액을 포함 시 연간 주주 환원 수익률은 업종 내에서 가장 높은 8.6%에 달할 것"이라며 "기업 가치 제고 방안이 공시되면 주주환원의 예측 가능성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공시 시점은 미정이다.

이번에는 특별 편입만을 실시하고 내년 6월 정기 변경에 다시 기회가 있는 만큼 무리해서 공시하는 것보다 보다 안정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공시하는 것이 낫다는 시각도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업가치 제고 공시를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시점은 미정"이라며 "중장기 사업계획 및 자본계획에 비춰 볼 때,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유지할 정도의 충분한 자본 여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만큼 주주 친화적 환원 정책은 지속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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