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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 꽂힌 브룩필드…인천 S&K복합물류센터 인수 추진

2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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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임차 사용 중, EOD 발생으로 매물로 출회

가격조정 거친 국내 물류센터 인수에 해외 기관 관심 고조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황남경 기자 =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인 브룩필드자산운용이 인천 석남동에 위치한 S&K복합물류센터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공실률이 높지만, 가격 면에서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브룩필드자산운용코리아는 인천 석남동에 위치한 S&K복합물류센터를 인수하기 위해 지난달 말 '쿠파로지스틱스일반사모부동산 투자회사'를 설립했다. 인천 서구 석남동 223-41, 223-693 소재 토지와 건물을 취득해 개발·임대하기 위한 법인이다. 해당 주소가 S&K복합물류센터다.

인수가는 파악되진 않았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공실률이 높긴 하지만 면적이 크고 쿠팡이 일부 임차하고 있어 매력적인 매물"이라며 "매수 의향자들이 꽤 있는 분위기인데 이 가운데 브룩필드가 강하게 매수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S&K복합물류센터는 2만7천67㎡(8천187평) 부지에 연면적 14만8천573㎡(4만4천943평) 규모다. 지하 1층~지상 10층으로 이뤄졌다. 저온과 상온이 함께 있는 복합물류센터로 설계됐다. 시공사는 대림건설(현 DL건설)이다. 현재 쿠팡이 4~5층을 임차해 사용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물류센터는 대주단이 기한이익상실(EOD)을 선언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에스앤케이로지스틱스는 S&K복합물류센터 개발을 위해 2021년 대주단으로부터 총 227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실행했다. 선순위 1천500억원, 중순위 470억원, 후순위 300억원으로 대주단을 구성했다.

그러나 이 사업장은 지난해부터 대출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었다. 선매입 계약을 맺었던 이화자산운용이 물류센터 준공 이후 돌연 입장을 바꿨기 때문이다. 매매가 불발되고 공실률이 높은 상태로 지속되면서 리파이낸싱에도 어려움을 겪었고, 대주단이 결국 EOD를 선언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선매입이 안 돼서 시공사가 공사비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초 공매로 나올 것으로 알려졌던 자산인데, 브룩필드가 매수 의지를 강하게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가격 조정을 거친 국내 물류센터 인수에 해외 기관들이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

브룩필드는 지난해 1분기 인천 원창동 소재의 KP물류센터를 6천600억원가량에 매입하기도 했다. 이 딜은 지난해 물류센터 시장에서 거래 규모가 가장 컸던 사례였다. 브룩필드는 인천KP물류센터의 저온 부분을 상온으로 전환 후 현재 국내 3PL사와 임대차 계약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엔 라살자산운용이 3천180억원에 지산 물류센터 B동을, 싱가포르투자청(GIC)이 국내 펀드를 통해 약 3천억원에 부천 내동 물류센터를 매입하기도 했다.

최근엔 스타우드캐피탈이 코람코운용과 함께 이천시 부발읍 고백리의 물류센터를 인수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물류센터는 산소호흡기를 달고 있는 곳들이 많다"며 "해외 기관들이 EOD가 난 물류센터 중 입지가 괜찮거나 임차를 어느 정도 채울 수 있다고 보면 '줍줍'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네이버 지도

ybyang@yna.co.kr

nkhw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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