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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 세계에서 임대료 가장 비싼 번화가 9위"

2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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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서울 명동 리테일 상권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세계에서 임대료가 9번째로 비싼 번화가인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22일 세계의 주요 리테일 상권(Main Streets Acrees the World) 보고서를 통해 명동을 리스트에 올렸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리테일본부 김성순 전무는 "한국의 주요 리테일 상권, 그중에서도 특히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여러 플래그십 매장의 오픈으로 공실률이 크게 해소됐다"며 "임대료도 완만한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 전무는 "서울 주요 상권에서는 여전히 프라임 공간에 대한 높은 선호가 이어지고 있으며 서울은 아시아의 대표적인 리테일 상권으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브랜드가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전무는 한류의 확장과 외국인 대상 의료 시장의 성장 등 새로운 트렌드가 한국 리테일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명동의 연간 임대료는 1제곱미터당 1천31만9천652만 원이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상권인 이탈리아 밀라노 비아 몬테나폴레오네는 이보다 세 배 비싼 3천70만3천966 원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상권은 전 세계 4위인 홍콩 침사추이(2천410만4천188 원)다.

전 세계 주요 상업지구가 2022년과 2023년 금리 인상으로 닥친 경제적 난관을 대부분 극복했고, 앞으로의 금리 인하로 인한 경기회복, 생활비 부담 완화, 실질임금 인상 등의 혜택을 볼 것이라는 게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분석이다.

한편 서울의 강남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준으로 9위 명동에 이어 가장 비싼 상권 10위에 올랐다. 연간 임대료는 제곱미터당 892만4천699 원이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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