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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백(back to back) 뭐길래"…바클레이즈, 확신 깃든 금통위 전망

2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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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한국은행이 10월에 이어 11월 연속 기준금리를 내릴지를 두고 채권시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속 인하가 이뤄진다면 향후 속도에 대한 시장 전망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빠른 인하 속도를 전제로 하면 최종 기준금리 관련 시장 전망치는 더 낮아질 수 있다. 중단기물 금리에 추가 강세 재료로 작용하는 셈이다.

손범기 바클레이즈 이코노미스트는 22일 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에서 다음 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지난 7월부터 10월과 11월 연속 인하(back to back) 전망을 고수하고 있다. 최근 기관과 만난 자리에서도 금리인하에 확신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진다.

우선 다음 주 금통위에서 경기 관련 한은 기조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봤다.

손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GDP 지표가 예상보다 약했다"며 "무엇보다 내년 잠재성장률 이상의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이끌어주던 수출 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가 켜졌다"고 말했다.

다만 한은 입장에선 11월 선제적으로 금리를 추가 인하할지 최근 상승한 환율을 고려해 인하를 뒤로 미룰지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손 이코노미스트는 "추가 인하를 뒤로 미룰수록 인하 효과는 무색해질 수 있다"며 11월 인하에 무게를 뒀다.

이 경우 한은은 트럼프 정권의 관세 정책이 발표되기 전 선제적으로 경기 변동성에 대응하고, 잠재적 경기 충격에 대비해 정책 여력을 확보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환율과 관련해선 금리인하를 감내할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외환보유고를 제외하고서라도 대외 순채권국이 된 상황이다"며 "국가적 차원으로 보면 환율 상승에서 오는 부정적 효과를 대차대조표에서 오는 자산 효과로 일정 부분 상쇄할 수 있고 수출업체의 수익성 향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쏠림이 크지 않다면 달러-원 환율이 1400원 이상으로 오르는 것도 당국이 용인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미국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도 한은이 선제 인하에 나서야 하는 이유로 꼽았다.

손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에 대한 시장 전망도 보수적으로 바뀌었다"며 "한국은행이 글로벌 정책 완화 기조에 발맞춰 인하할 수 있는 시계 또한 불확실해지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너무 늦지 않게 11월에 금리 인하를 단행해서 선제적인 인하 효과를 거둬야 한다"며 "대외 불확실성이나 환율 같은 대외변수 때문에 인하 시기를 놓치는 것보다 낫다"고 강조했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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