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배당성향 상향 거론한 LG화학, 선행 조건은

24.11.22.
읽는시간 0

플러스(+) 캐시플로·ROE 10% 이상 시 검토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LG화학이 배당성향 상향 가능성을 언급했다. 현재 20% 수준에서 30% 이상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두 가지 선행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 플러스(+) 현금흐름(캐시플로)과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이다. 회사 측은 기존 투자를 바탕으로 수익 창출이 가속하는 2028년 이후 배당 규모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화학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출처:LG화학]

22일 LG화학[051910]이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르면, 중장기 주주환원 차원에서 캐시플로가 발생하고 ROE 10% 이상을 달성하면 배당성향 30% 상향을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배당성향은 연결 기준 20%다.

사실 LG화학은 지난 10년간 연결 당기순이익 기준 평균 30% 이상을 배당 형태로 주주들에게 돌려줬던 회사다. 심지어 지난 2020년엔 배당성향 151.8%를 기록하기도 했다.

LG화학 최근 10년간 배당 추이

[출처:LG화학]

하지만 지난해(사업연도 기준)부터 3년간 배당성향을 20%로 낮췄다. 석유화학 업황이 좋지 않은 데다 미래 먹거리 확보 차 '3대 신성장동력(친환경 소재·전지재료·신약)'에 투자를 쏟아붓기 위해서다. 이에 내년까진 배당성향 20%에 맞춰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상향 조정 가능성을 거론하며 내건 'ROE 10% 이상'은 오는 2028년까지 달성하겠다고 설정한 목표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고서다. 해당 조건으로 계산한 지난해 ROE는 2%다.

현재 LG화학은 과거 대비 ROE가 많이 떨어진 상태다. 석유화학 산업 공급 과잉에 따른 수익성 저하에 전기차 시장에 대비한 전지와 전지재료 사업 투자가 더해지면서다.

실제로 LG화학의 ROE(LG에너지솔루션[373220] 포함)는 2021년 18.5%까지 치솟았다가 이듬해 6.9%, 작년엔 4.2%로 떨어졌다. 회사 측은 신성장동력에 투자한 생산 캐파가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되면 매출과 수익이 증가해 ROE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3대 신성장동력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체 매출의 23% 수준인 신성장동력 매출을 2030년 5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매출 규모로 따지면 현재의 4배 이상이다.

sjyoo@yna.co.kr

유수진

유수진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