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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현금도 매입 재원으로…㈜LG, 자사주 활용 주주친화 확대

2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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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중인 5천억 규모 자사주 전량 소각

내년부터 배당성향 50→60%로…중간배당도 실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LG그룹의 지주회사 ㈜LG가 자기회사 주식(자사주)을 활용한 주주친화 정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경상적으로 발생하는 이익 중에서도 잉여현금이 생기면 자사주 매입을 고려하기로 했다. 기존엔 비경상적 이익만 자사주 매입, 소각 재원으로 활용해왔다.

22일 ㈜LG가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엔 효율적 자원 배분을 통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방안이 담겼다.

[출처:㈜LG]

경상적으로 발생하는 이익 중 배당과 투자 집행 후 잉여분에 대해선 자사주 매입 재원으로 활용을 고려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순수 지주사인 ㈜LG는 자회사들로부터 받는 배당과 상표권, 임대 수익 등으로 경상이익이 발생한다.

그동안 자산 처분과 지분 매각 등 비경상적 이익만 자사주 매입 재원으로 써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전보다 자사주 매입이 잦아지고 규모도 커질 가능성이 생긴 셈이다.

이날 ㈜LG는 보유 중인 자사주 5천억원어치(보통주 605만9천161주)를 오는 2026년까지 전량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예고해 지난 6월 말 조기 취득을 마친 물량이다. 그뿐만 아니라 분할 단주로 취득한 자사주(보통주 4만9천828주·우선주 1만421주) 역시 내년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전량 소각할 방침이다.

배당 확대 계획도 밝혔다. 기존에 별도 기준 50%였던 배당성향을 내년부터 10%포인트(p) 상향한 60%로 조정한다. 그뿐만 아니라 중간배당을 도입해 연 2회 배당금을 지급한다. 내년 주총에서는 중간배당 시에도 배당액을 먼저 확정한 뒤 배당기준일을 설정할 수 있도록 정관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ROE를 8~10% 수준으로 높이는 게 목표다. 최근 5개년 국내 지주사 평균 4.3%의 2배 이상이다. ㈜LG의 5개년 평균은 7.8%였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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