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2천억원 긴급자금 투입·지수 리밸런싱 확정…밸류업 ETF 성과는

24.11.24.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내놓은 '코리아밸류업 지수'를 기반으로 하는 밸류업 ETF가 출시 3주를 맞았다.

국내 증시를 흔든 '트럼프 트레이드'에 국내 증시가 휘청이면서 밸류업 지수는 하락했으나, 기관 및 개인투자자의 순매수가 늘어나며 관련 ETF에 대한 관심은 이어지고 있다.

특히, 2천억원 규모의 밸류업 펀드에 자금 투입이 시작됐고, 밸류업 지수 특별 리밸런싱 일정이 확정된 만큼 관심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상장한 'TIGER 코리아밸류업 ETF'의 순자산이 이번주 3천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2일 종가를 기준 순자산은 3천83억원으로, 지난 4일 상장 이후 순자산은 1천100억원 이상 늘었다. 일평균 거래대금 역시 450억원 선으로, 전체 밸류업 ETF 가운데 가장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일을 기준으로 상장 이후 TIGER코리아밸류업 ETF에는 총 750억원이 유입됐다. 개인투자자가 88억원, 기관투자자가 66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다만 수익률은 -3.48%다. 밸류업 지수 및 관련 ETF의 상장 이후 미국 대선 불확실성에 국내 증시 전반이 가라앉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순자산 2위에 안착한 'KODEX 코리아밸류업' 역시 상장 후 3.55% 내렸으나, 순자산은 지난 4일 이후 1천100억원 이상 늘어난 2천197억원이다.

업계에서는 집행이 시작된 2천억원의 밸류업 펀드가 지수 및 ETF의 수익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거래되고 있는 12종의 ETF 중 9종은 지수를 그대로 따르는 패시브형이며, 3종은 운용 전략을 가미한 액티브형이다.

한국거래소가 주도한 기업 밸류업 펀드는 지난 21일부터 본격 운용에 들어갔다. 거래소 이외에도 한국증권금융, 한국예탁결제원, 한국금융투자협회, 코스콤 등 5개사가 참여했으며, 민간연기금 투자풀을 활용한 재간접펀드다.

조성 계획을 밝힌 지난 18일부터 밸류업 지수는 2.33% 상승했다. 거래소 등은 밸류업 투자문화 조기 정착을 위해 연내 펀드 자금 3천억원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대상에 밸류업 ETF가 포함된 만큼, 관련 ETF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국거래소는 오는 20일 밸류업 지수의 특별 리밸런싱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리밸런싱에서는 특별 편입만 이뤄지며, 편출은 없다. 신규 편입 심사 대상은 지수 발표일인 지난 9월 24일 이후 12월 6일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한국거래소의 주도로 밸류업 모멘텀이 다시 한번 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지수 구성 종목 변경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권병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입이 결정돼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편출없이 편입이 이뤄지는 경우 지수 종목 수가 늘어나기에 각 종목에 배정되는 비중은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밸류업 지수 선물 약정이 부진한 점도 다소 아쉽다"고 덧붙였다.

밸류업 지수 (PG)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gepark@yna.co.kr

박경은

박경은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