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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보호무역주의, 美 경기 더 빠르게 하강시킬 수 있어"

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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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금융시장에 트럼프 트레이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가 미국 경기를 더 빠르게 하강시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보호무역주의를 본격화했던 트럼프 1기 2018년 전후 미국 경기의 동요에 주목해야 한다"며 "미국 외 주식시장의 수익률 악화를 미국 주식시장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집권 1기 때의 제조업 변화 등을 근거로 미국의 경기가 빠른 속도로 하강할 수 있다고 봤다.

2018년 전후로 ▲미국 제조업의 재고·출하 비율 악화 ▲구인자 수 감소와 신규 시설투자 하락 ▲잠재 성장률 하락이 나타난 점을 강 연구원은 제시했다.

미국 우선주의 속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외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자 교역 상대국의 경기가 하락했다. 이에 글로벌 경기 둔화가 촉발되며 총수요가 위축됐고, 미국 제조업도 피해를 보았다고 그는 설명했다.

미 제조업의 재고 비율 악화 등 업황 부진이 나타나자 구인자 수가 하락하고 신규 시설 투자도 줄었다. 업황이 부진할 때 고정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기업의 조처로 풀이된다.

또한 당시 트럼프 행정부 1기는 반이민 정책 강화로 핵심 노동인구가 늘어날 가능성을 줄이며 잠재 성장률이 하락했다고 강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 경기를 추정하는 지표 대부분은 올해 여름을 정점으로 내려오고 있다"며 "만약 트럼프 집권 2기 때가 1기보다 더 강한 보호무역주의를 시행할 경우 현재의 정점에서 더 빠른 속도로 하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 연구원은 경기의 하강 방향 자체를 바꾸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주식시장 관점에서 미국과의 접점이 높은 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을 줄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DB금융투자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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