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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오토쇼] 무뇨스 현대차 사장 "빨리빨리 문화는 현대차의 강점"

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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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과 추가 협력 발표 예정…전동화 기술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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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현대차 창립 57년 만의 최초 외국인 최고경영책임자(CEO).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새로 갖게 된 명함이다.

보수적인 한국 기업에 스페인계 대표이사의 등장이다. '외국인 인재 영입'은 최근 국내 그룹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등용책이지만, 대표이사로 외국인이 선임된 것은 이례적이다.

그런 그가 대표 이사로 내정되고 첫 공식 데뷔 무대를 가졌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개막한 LA오토쇼에서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 프레스 컨퍼런스 이후 LA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대표이사로서의 각오와 계획을 공개했다.

인터뷰 중인 호세 무뇨스 사장

현대차 제공

기민함. 스페인 출신의 무뇨스 사장이 바라본 한국 기업, 특히 현대차의 큰 강점이다.

무뇨스 사장은 "수십년간 자동차 업계에서 종사했지만, 지금 이 정도로 변동이 있던 적은 없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또 새로운 기회다"라고 진단했다.

이른바 '빨리빨리' 문화가 이러한 변화에 적응할 수 있게끔 하는 원동력이다.

그는 "현대차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한국어로 '빨리빨리 컬쳐'라는 것이 있다"며 "저는 이 문화를 발전시켰는데 저는 그것을 '빨리빨리 미리미리'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대차의 빨리빨리 문화는 굉장한 강점이다"고 자부했다.

미국의 정권 변화와 전기차(EV)의 일시적 수요 정체(캐즘)에 대해서는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변화가 생기거나 인센티브가 줄어들 수도 있으나, 이러한 정책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포트폴리오 조정을 하겠다는 의미다. 예컨대 전기차 인센티브가 줄어들 경우 내연기관이나 다른 차량 생산을 확대해 수익성을 보전할 수 있다.

무뇨스 사장은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다면, 내연기관(ICE),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생산도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규제가 바뀌면 당연히 대응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인센티브와 관련한 어려움이 있겠지만, 현대차는 빠르고 유연성 있게 대응할 수 있다"며 "'빨리빨리'가 앞으로 성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재빠른 대응을 위한 또 다른 전략은 경쟁력 있는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이다. 미국의 구글 웨이모, 제너럴모터스(GM)가 대표적 사례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우리는 항상 기회를 모색한다"며 "GM과 웨이모가 대표적 사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GM과는 이제 막 협업을 시작했고, 곧 추가적인 발표도 있을 예정이다"며 "차량 공급과 기술 공유, 규모의 효과 등과 관련됐다"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북미 지역에서의 '전기차 1위'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점유율 확대를 통해 테슬라를 추격하겠다는 야심이다.

무뇨스 사장은 "지난 몇 개월간 전기차 판매 동향을 보시면 테슬라와 같은 경쟁사의 점유율은 시장 내에서 떨어지지만 현대차 그룹은 점유율이 오르고 있다"며 "여러 가지 차원의 상향(elevating) 전략이 있다고 생각하고, 우리는 혁신과 경쟁을 위한 아이디어를 계속 고안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호세 무뇨스 사장

현대차 제공

다음은 호세 무뇨스 사장과의 일문일답.

ㅡ 현대차 첫 외국인 CEO가 된 소감과 앞으로의 역할은.

▲ 먼저 정말 감사드린다. 아주 놀라운 방향이고, 또 혁신적인 방향이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정의선 회장과 함께 가까이서 일하시는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정 회장이 항상 혁신을 추구하고, 국적에 상관없이 성과를 잘 내는 것, 그리고 좋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을 중시한다고 한다. 이러한 생각들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신용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선제적으로 사고하고, 혁신적인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이다.

제 행보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실 것이기 때문에, 무척 영광스럽고 겸손한 마음이다. 또 큰 책임을 느끼고 있다.

미국 기자들에게 '신임 CEO가 되면 현대차의 전략이 바뀌는 거냐'는 질문을 많이 받곤 한다. 이미 우리가 실행하고 있는 전략들은 잘 작동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 부회장이 될 장재훈 현 사장이 미리 만들어 놓은 이런 전략들을 지속해 실행할 계획이다.

ㅡ 정의선 회장이 대표이사로 임명하며 당부한 말이 있는가?

▲ 정의선 회장이 어떤 말을 한 것은 없으나, 구체적으로 한 포인트를 얘기했다. 한국에서 근무하는 시간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나도 실행하고 싶은 부분이다.

지난 몇 년간 한국에 굉장히 자주 방문했다. 거의 매달, 한 달에 두 번 간 적도 있다. 미국에서 일정이 있어서 한국에 못 갈 때도 있지만 정기적으로 갔다. 회사의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아주 핵심적 요소 중 하나가 임직원과 정합성(synchronization)을 맞추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같은 선상에서 이해하는 게 아주 중요하다.

나는 굉장히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고, 동시에 다양성에 가치를 둔다. 한국 전통이나 음식, 영화 같은 것들을 굉장히 좋아한다. 임직원들도 이런(오픈 마인드를 가진) 내가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으면, (그 성향이) 성공을 하는 데 아주 도움이 될 거라고 공감한다고 생각한다. (내 역할은) 중간에서 필요하다면 조정을 하고 우리 임직원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본다.

ㅡ 자동차 시장이 변화하는 시점에 신임 CEO로서 포부는 무엇인가?

▲ 수십년간 자동차 업계에서 종사했지만, 지금 이 정도로 변동이 있던 적은 없다. 아주 이례적으로 산업적인 혼란이 있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또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한다.

현대차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한국어로 '빨리빨리 컬쳐'라는 것이 있다. 저는 이 문화를 발전시켰는데 저는 그것을 '빨리빨리 미리미리'라고 부른다. 제가 평소에도 미리미리 준비하는데 이러한 빨리빨리 정신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활용할 예정이다. 우리 현대차의 빨리빨리 문화는 굉장한 강점이다. 제 선임에도 이런 배경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미국 시장 같은 경우에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이기도 하다. 이러한 트렌드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미국 내 투자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트럼프 행정부가 취임하게 되면서 자동차 관련 인센티브가 바뀔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이에 영향을 받지 않고) 우리는 새로운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중국 업체들이 빨리 움직이고 있는 것도 확인을 할 수 있다. 멕시코, 라틴아메리카, 유럽뿐만 아니라 중국 내 어디든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장이 되고 있다. 이런 것들을 현대차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바로 기술이다. 많은 사람이 전동화 전환 트렌드가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과정에서 브릿지 역할을 하는 모델은 무엇일지 생각하고 있다. 하이브리드가 될 수도 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될 수 있고 전기차(FCEV)가 될 수 있다.

이런 것들과 함께, 소프트웨어중심차(SDV)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모든 것들이 도전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또 기회라고 생각한다. 성장을 위해서 우리는 이러한 기회를 계속 활용해야 한다.

ㅡ 트럼프 정부의 IRA 전기차 지원 폐지 계획 등을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가

▲ 현대차가 미국에서 투자하겠다고 결정한 건 트럼프 (1기) 행정부 이전이다. 새 공장 위치가 어디가 될지, 파트너 어디가 될지 IRA 수립 전에 발표했다. 이 근간에 인센티브 있던 건 아니다. 인센티브 없어질 수도 있고 안 없어질 수도 있다. 공장 계획은 1년 전에 세웠다. EV나 HEV, EREV를 다 생산하는 공장 만들자고 했다. 앨라배마는 내연기관(ICE)과 EV 모두 생산한다. 고객이 원하는 게 뭔지 조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서배너 공장(HMGMA)도 EV 생산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강조하는 건 현대차의 설비 가속화다. 하이브리드 수요 많으면 관련 투자를 더 늘리고 유연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다면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더 많이 생산할 수 있을까? 그 대답은 의심할 여지 없이 '그렇다'다. EV는 현재의 규제 대응하는데 유일하고 확실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 규제 바뀌면 당연히 대응해야 한다. 유연성이 매우 중요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공장이 있다면 그게 현대차다. 앨라배마는 생산라인 한곳에서 6개 모델 생산되는데, 경쟁사는 한 라인 한 모델이다. 현대차는 경쟁력 있고,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에도 유효했다. 인센티브 등 어려움이 계속되겠지만 현대차는 빠르고 유연성 있게 대응할 수 있다. '빨리빨리'가 앞으로 성공에 도움 될 거다.

ㅡ 전기차 생산 줄이고 하이브리드나 내연기관차 생산을 늘릴 계획이 있나

▲ 결국 고객의 수요를 유도할 수 있는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인센티브가 당연히 고객이 늘어날 수 있으니 도움이 될 것이다. 결국 고객이 전기차 구매를 결정하는 데는 모든 것이 중요하다. 첫 번째는 주행거리와 관련된 우려다. 해결책은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배터리 레인지 기술, 두 번째는 충전 인프라다. 첫 번째 해결책과 관련해 부연 설명해 드리면, 아이오닉9는 대형 SUV 모델로 모든 트림의 전 옵션에서 주행거리 300마일 넘는다. 경쟁사의 최대 주행 거리를 보면, 전륜이든 후륜이든 모든 사양에서 같은 건 아니지만, 최대 마일이 이렇게 높은 것 없었다. 두 번째 충전 인프라. 당사의 아이오닉9 모델은 낙스(NACS) 포트가 탑재된 첫 모델이다. 테슬라 파워 포트를 쓸 수 있는 건데, 아이오나(IONNA)의 초기 멤버다. 초급속 충전소 3만대 이상 건립할 계획 갖고 있다. 800볼트(V)도 포함돼있는데, 1회 충전 시 충전량을 10%에서 80%까지 높이는데 단 24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고려해야 할 요소들에는 이런 것들이 있다.

경쟁력은 아주 중요하다. 보증 서비스 등은 아주 중요하다. 그래서 지금까지 같은 환경 내에서 판매 대수 기준 전기차 성장세는 26%, 하이브리드 기준으로는 37%에 이르렀다. 종합적으로 시장 성장률이 2%, 앞으로도 5%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런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지역이 북미다. 북미는 매출 판매 대수가 110만대 육박했다.

시장 내 수요가 원하는 만큼 계속 따라주지 않을 수 있지만, 당사는 다양한 유통 채널을 준비할 거다. 대표적인 게 모빌리티 채널이다. 모빌리티 플레이어에게 당사의 차량이 매력적으로 보이게 노력할 거다.

웨이모와의 파트너십이 대표적 사례다. 웨이모에 로보택시 공급하는 걸 말한다. 판매량 늘리려면 고려해야 할 요소가 이렇게 많다.

중요한 건 당연히 유연성이다. 우리는 고객들의 수요에 따라 생산도 조정할 수 있다. 다양한 기회를 앞으로도 모색해 나가야 한다.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 수요가 많으면 하이브리드 생산 늘리는 게 그 예다. 당사는 고객이 원하는 것에 따라 하이브리드 투자도 늘리려 한다. 더불어 내연기관차 생산도 늘리려 하고 있다. 당사에서 하는 전략이다.

장기적으로는 전기차와 그 기술이 지배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하고 동시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또 규모의 경제가 생기면서 배터리 비용도 떨어지게 될 것이다. 이런 것들이 내연기관과 함께 공존하는 핵심 요소다.

ㅡ HMGMA 완공식은 언제 하나. 생산된 차량은 언제부터 판매되고, 하이브리드 등 혼류 생산한다고 했는데 생산 전략 변화하고 있는지.

▲ 이미 지난달에 메타 플랜트에서 생산이 시작됐다. 해당 단지 내 모든 공사가 끝나지 않은 건 사실이고 내년 1분기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단지는 3천에이커에 달하는 토지를 보유한 단지로, 조립공장도 있고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공장,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수소 충전 인프라, 현대트랜시스까지 단지 규모가 매우 크다. 그뿐만 아니라 SK온과의 배터리 공장도 조지아 바토 카운티에서 짓고 있다. 그래서 내년 1분기 안에는 완공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고, 이후에는 준공식도 계획하고 있다.

언제 완공이 될지, 새로운 모델의 도입이 언제 될지 답변드리자면 아이오닉5는 이미 생산이 되고 있다. 아이오닉9은 1분기 말 생산을 시작해서 2분기 초 판매를 시작하는 게 현재 계획이다. 아마 이후 1년 정도 뒤에 하이브리드 모델도 해당 공장에서 도입하려고 한다.

ㅡ 전 세계적으로 중국 전기차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차 규제가 심화하고 있는 유럽에서 두드러진다. 현대차는 앞으로 이 위협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가?

▲ 중국 회사들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어렵긴 하지만 아주 간단하다. 우리가 성장을 도모할 때 도입하는 방식인데, 규모의 경제를 확대하는 방식이다.

기술개발에 있어서 더 똑똑하게 스마트하게 빠르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고객분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 제공해야 한다. 종종 중국산 제품을 사는 고객분들이, 해당 제품의 품질이 생각보다 타사 제품보다 좋지 않거나 할 때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고객분들께 최고 품질의 제품을 제공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유지보수 등 다양한 면에서 최고의 서비스 제공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가 딜러들과의 파트너십과 관련해 대응하고 있다. 이런 것들이 말로 하기는 쉽지만, 실제 실행에 옮기는 건 어렵다.

지난 6년간 도입했던 핵심 딜러 전략 중 하나가 'FBB' 전략이었다. 적게(Fewer) 쓰고, 더 크게(Bigger), 더 잘(Better)을 의미한다. 여러 각기 다른 지역에서 많은 딜러를 유치할 수 있었고, 이들에게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설비나 장비나 관련 교육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중국산 제품 사는 고객분들이 종종 품질에 만족하지 못할 수 있다. 기계적 결함이나, 수리 문제 등 중국 제조사 대응에 만족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우리는 고객들에게 최고 품질과 서비스 제공하는 데 있어서 노력을 배가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이 부분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다. 대표적인 게 관세다. 경쟁력이 있는 회사로서, 우리는 이런 것들을 기회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

ㅡ GM 및 웨이모 등 다양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각 파트너와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진 게 있나? 앞으로도 계속 늘려갈 계획인가?

▲ 우리는 여러 파트너십 맺어왔다. 대표적 사례가 GM과 웨이모다. 우리 항상 기회를 모색한다. 웨이모에는 차량 공급이 그런 계획이다. 당사는 차량 제조사로 차량 디자인 조정을 담당하고, 웨이모는 기술회사로서 6세대 차세대 웨이모 로보택시를 회사 모델에 맞게 조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사가 함께 최고의 최첨단 로보택시를 업계에서 출시하려 준비하고 있다. 아주 구체적인 계획이고, 지금까지 개발이 잘된 파트너십이라고 할 수 있다. 양사가 함께 잘 지금까지 협력해왔다. 그래서 곧 차세대 로보택시 차량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러한 협력은 앞으로 일회성이 아니라 앞으로 지속해서 이어지게 될 것이다.

제너럴모터스(GM) 관련해서도 말씀드리겠다. 이제 막 협업을 시작했고 곧 추가적인 발표도 있을 예정이기 때문에 현재 기준 많은 내용을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협력 분야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먼저 차량공급이다. 양사가 가지고 있는 생산 설비를 더 잘 활용하는 계획이다. 더불어 전동화 차량 관련 기술을 공유할 예정이다. 양사에 모두 도움이 되는 윈-윈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예정이다.

볼륨 늘어나게 되면 더 빨리 많은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 첫 번째 차량 공급, 두 번째 기술 공유, 세 번째는 규모의 효과다. 이는 구매와 관련한 부분인데, 이를 통해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곧 상세한 협약 내용에 대해 공개가 될 예정이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이 이상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양사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곧 구체적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다. 양사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SDV 모델 관련해서는, 미국 내에서 해당 내용을 구축해왔다. 구독 모델인 이볼브플러스(EVOLVE+)를 해왔다. 구독모델은 딜러와 현대캐피탈, HMA와 함께 준비해왔다. 이를 통해 고객분들이 단기간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1년이 될 수도 있고 6개월이 될 수도 있고 더 오래될 수도 있고, 고객이 원하면 구매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실제로 전기차 기술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성공적인 모델이 되기도 하고 윈윈이 된다.

현재 시장 내에서 당사만 이런 것들을 하고 있다. 이처럼 새로운 제품을 지속해 고안해낼 예정이다. 예시로 최근 공개했던 프로그램인 '마이크로리스'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고와 최초의 SDV 차량을 개발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제가 담당자도 아니고 전담 본부 따로 있긴 하지만, 최근 동향들을 보면 해당 분야에서 당사가 분명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지난 몇 개월간 전기차 판매 동향을 보시면 테슬라와 같은 경쟁사의 점유율은 시장 내에서 떨어지지만 현대차 그룹은 점유율이 오르고 있다. 근 몇 개월간 견고한 2위를 유지해왔다. 이처럼 여러 가지 차원의 상향(elevating) 전략이 있다고 생각하고, 우리는 혁신과 경쟁을 위한 아이디어를 계속 고안할 예정이다.

ㅡ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편관세 등 중에서 트럼프 정책에 대해서 가장 우려하는 피하고 싶은 시나리오 뭔지 하나 꼽는다면?

▲ 우리는 다양한 시나리오에 유연하게 대응하려고 하고 있다. 예를 들어 IRA가 없어지거나 개정이 될 수도 있고, 환경 규제나 관세 관련 변화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관련 솔루션은 아주 간단하다. 먼저 우리는 역내 투자, 현지화 투자를 늘려야 한다. 미국은 현대차의 중요한 시장 중 하나다. 생산 투자 늘리는 것뿐 아니라 공급과 베이스의 '현지화'에 투자해야 한다. 유연성 당연히 중요하다. 우리는 고객 수요에 유연한 시나리오로 대응하려고 한다. 예를 들어 IRA가 없어진다고 가정을 하면 당사 대상으로만 없어지는 게 아니라 모든 업계 대상으로 없어지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모든 회사에 똑같이 없어지면, 우리가 더 잘할 기회 될 수 있다.

ㅡ 마지막으로 앞으로 한국과 미국의 근무 비중을 어떻게 하실 건지,

▲ 대부분의 시간은 비행기에서 보낼 것 같다. 주말이면 대륙 간 이동에 시간을 쓰지 않을까 싶다. 말씀드린 것처럼 회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에서 더 많은 시간 보낼 거다. 이미 지난 6년간 거의 매달 한국에 갔다. 이미 집무실도 한국에 있고, 좋아하는 곳도 한국에 많다. 치맥, 피맥, 소주 다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한국에서 더 많은 시간 보낸다고 말씀드린다. 유일하게 한국에서 근무하며 갖게 되는 챌린지는 갈 때마다 너무 많이 먹어서 운동 많이 해야 하는 거다. 아직은 미국에서 일부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다. 비율을 말씀드리면 한국이 70%, 미국 등 다른 대륙에서 초기 기간 30%라고 말씀드리겠다.

ㅡ 현대차가 지금 세계 시장에서 사상 최고의 성과를 올리고 있는데 사장님의 숫자적인 목표 있는지 궁금하다.

▲ 제 목표는 회사 목표와 동일하다. 현대차 사장이자 CEO인 장재훈 사장님이 지난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주요 목표에 대해 이미 언급해주셨다. 2030년까지 판매 대수 555만대, 2030년까지 EV 판매 대수 200만대, 동기간 전기차 21개 차종 출시, 동기간 하이브리드모델 총 14개 종 출시다. 이게 제 핵심 목표라고 말씀드린다. 동시에 투자자분들에게 당사를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어야 하고, 임직원뿐 아니라, 관련 이해관계자에게 좋은 회사를 만드는 게 제 포부다.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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