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물서 두 자릿수 언더 기록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KT(AAA)가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5배가 넘는 수요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총 2천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고자 공모채 시장을 찾았다.
3년물 1천억 원에는 6천200억 원, 5년물 600억 원에는 2천800억 원, 10년물 400억 원에는 2천600억 원의 주문이 접수됐다. 총 1조1천600억 원의 수요가 모였다.
KT는 희망 금리 밴드로 개별 민평에서 ±30bp를 가산한 수준을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 신고액 기준 3년물은 마이너스(-)5bp, 5년물은 -2bp, 10년물은 -15bp에서 금리가 형성됐다.
KT는 최대 3천억 원 증액 발행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달 자금은 채무 상환과 운영 자금에 쓰일 예정이다. 내년 1월 2천7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하는데 조달액 중 1천800억 원은 채무 상환에, 나머지 200억 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KT는 지난 2월 총 4천억 원의 공모채를 발행한 바 있다. 당시 2천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고자 진행했던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9배가 넘는 1조8천100억 원의 주문이 접수됐다. 금리도 전 트랜치에서 두 자릿수 언더를 기록해 성공적으로 조달을 마쳤다.
KT는 주요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AAA(안정적)'로 평가받았다.
KT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122.8%, 25.4%로 양호한 편이다.
올해 3분기에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 4천641억 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44.2%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은 같은 기간 0.6% 감소한 6조6천546억 원을 기록했다.
한국기업평가는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무선 ARPU(유저당 평균 매출) 상승 및 IPTV와 그룹사 외형 성장에 힘입어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26.4조원을 기록했다"며 "2024년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액 역시 유무선의 완만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통법 폐지를 포함한 잇따른 경쟁촉진 정책에도 공격적인 점유율 확대 경쟁이 재현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통신사업자의 수익성이 유의미하게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TV 제공]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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