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미국의 화상 회의 플랫폼 업체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NAS:ZM)이 투자자 기대에 부응하는 4분기 실적 전망을 내놨지만, 더 가파른 성장세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하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줌은 전장 대비 3.67% 상승한 89.03달러에 장을 마쳤지만,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4% 넘게 밀려난 85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정규장에서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날 줌은 실적 발표에서 4분기 매출이 약 11억8천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당 순이익은 1.29~1.30달러일 것으로 예상했다.
줌의 실적 가이던스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앞서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줌의 4분기 매출이 11억7천만 달러, 주당순이익이 1.28달러일 것으로 관측했다.
줌의 3분기 실적도 호조였다.
3분기 매출은 11억8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였던 11억6천만 달러를 넘겼다.
주당순이익은 1.38달러로 집계됐다.
줌은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의 월간활성사용자 수가 전 분기보다 59%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한 해 동안 10만 달러 이상을 쓴 고객은 3천995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씨티그룹의 애널리스트인 타일러 래드케는 "이번 실적에 큰 문제는 없었지만, 실적 발표에 앞서 그동안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해왔다는 점이 새로운 투자자를 끌어들이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앞서 줌 주가는 지난 8월 실적 발표 이후 지금까지 약 48% 급등세를 이어왔다.
한편 줌은 이제 공식 사명을 기존 이름에서 '비디오'를 뺀 '줌 커뮤니케이션'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에릭 위안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사명은 우리 회사의 확장 범위와 장기적인 성장 계획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한다"고 말했다.
ygjung@yna.co.kr
정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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