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등급·하이일드 회사채 대비 낮은 변동성"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중앙은행의 피벗(pivot·통화정책 방향 전환)이 시작되며 금리가 내리고 있다. 하지만 대출채권담보증권(CLO)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자산(AUM)도 증가세다.
변동 금리임에도 대출채권 부실 가능성이 작아지면서 신용 위험을 덜어낼 수 있다는 점이 반영된 머니무브로 풀이된다.
권병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CLO는 변동 금리이기 때문에 금리 인하 사이클에 투자가 적절하지 않아 보이지만 대출채권 부실 가능성이 작아져 신용위험을 덜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CLO ETF는 지난 2020년 미국 시장에 처음 출시됐다. 규모는 현재 200억달러에 이르는데 지난해 50억달러 수준 대비 3배 이상 AUM이 늘었다.
CLO는 은행의 대출채권을 담보로 발행한 유동화증권이다. CLO 투자자는 신용 위험을 안고 높은 배당과 수익률을 추구한다.
CLO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의 일종으로 은행이 유동성을 확보하는 수단이다. ABS는 특수목적법인(SPV)이 발행하기 때문에 통상 선·후순위 구조가 짜이고 제삼자 지급보증 등 신용보강이 이뤄진다.
현재 AUM이 가장 큰 CLO ETF(JAAA)는 상환 순위가 가장 높은 AAA CLO에 투자하는 ETF다. 최저수익률(YTW)은 5.96%이고, 금리 인상기였던 지난해 배당수익률은 6.11%를 기록했다.
CLO ETF는 투자 등급이나 하이일드 회사채 대비 낮은 변동성과 높은 수익률을 보인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출처: 한화투자증권
한편 지난주 미국 ETF 시장에서는 채권에 91억 달러가 유입되며 회사채로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미 국채 장기물 기준으로는 금리가 밀리며 자금이 유출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국내 ETF 시장에서는 KODEX 25-12 은행채(AAA) 액티브 ETF에 가장 많은 자금(2억5백만달러)이 유입됐다. 머니마켓펀드(MMF) 형 ETF인 KODEX 머니마켓액티브에는 1억4천600만달러 수준의 자금이 들어와 뒤를 이었다.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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