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소득 43세 때 4천290만원 '정점'
통계청, 2022년 국민이전계정 발표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우리나라 국민의 생애주기에서 '흑자 기간'이 28세부터 60세까지 총 33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소비는 17세에 4천78만원, 노동소득은 43세에 4천290만원으로 최고치를 찍는 것으로 관측됐다.
[출처 : 통계청]
통계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2년 국민이전계정'을 발표했다.
국민이전계정은 소비와 노동소득의 관계를 연령변화에 초점을 맞춰 세대간 경제적 자원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만들어진 통계다.
생애주기 소득은 연령 증가에 따라 '적자 → 흑자 → 적자' 순서의 3단계로 나뉜다.
0세부터 27세까지는 적자, 28세부터 60세는 흑자, 61세부터 다시 적자로 전환돼 연령이 증가할수록 적자 규모가 커진다.
인생에서 흑자를 내는 기간은 33년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적자인 삶을 사는 셈이다.
연도별 조사를 보면 2010년 이후 흑자 진입은 27~28세로 일정한 편이나, 적자 재진입 시점은 지난 2010년 56세에서 2022년 61세로 늦춰졌다.
평균 수명 연장과 고령 인구의 은퇴 시점이 늦어진 이유로 풀이된다.
1인당 소비는 17세에 4천113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1인당 노동소득은 17세 이후 점차 증가하여 43세에 4천290만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점차 감소했다.
이에 1인당 생애주기 적자는 17세에 4천78만원으로 가장 컸으며, 최대 흑자는 43세 1천753만원으로 나타났다.
[출처 : 통계청]
2022년 기준 소비에서 노동소득을 차감한 생애주기적자 총액은 전년보다 53조7천억원 늘어난 195조4천억원이다. 소비 증가가 노동소득 증가보다 빠른 것이다.
소비는 전년 대비 9.9% 증가한 1천364조1천억원으로 조사됐다.
공공 소비는 409조9천억원으로 8.4% 늘었다. 1인당 공공교육소비는 유년층에 집중됐으며, 공공보건소비는 노년층이 주된 주체였다.
민간소비는 전년 대비 10.6% 증가한 954조2천억원이었다.
전체 민간소비에서 노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0년 8.4%였지만, 2022년 13.7%로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1인당 민간소비는 모든 연령에서 증가했으며, 0세 이후 점차 증가하다가 20세에 정점을 찍은 뒤 점차 감소했다.
노동소득은 같은 기간 6.3% 늘어난 1천168조7천억원으로 관측됐다.
임금 소득과 자영자노동소득은 각각 6.5%와 0.8% 증가했다.
생애주기별 적자는 이전과 자산재배분을 통해 충당된다.
노동 연령층(15~64세)에서 순유출된 143조9천억원은 유년층(0~14세)과 노년층(65세 이상)에 각각 176조8천억원과 162조5천억원 순유입된다.
jhpark6@yna.co.kr
박준형
jhpark6@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