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SK브로드밴드는 이날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5배를 웃도는 주문을 받는 데 성공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총 1천5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고자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3년물 700억 원에는 3천700억 원이, 5년물 500억 원에는 2천650억 원이, 7년물 300억 원에는 1천550억 원의 수요가 모였다.
SK브로드밴드는 개별 민평에서 ±30bp를 가산한 수준을 희망 금리 밴드로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 신고액 기준 3년물은 마이너스(-)5bp, 5년물 -5bp, 7년물 -13bp에서 금리가 형성됐다.
이번 조달 자금은 채무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오는 1월과 2월에 총 1천500억 원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이번 수요예측 결과를 고려하면 SK브로드밴드는 최대 3천억 원 증액 발행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증액이 이루어질 경우 채무상환자금 및 시설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1월 2천300억 원의 공모채를 발행한 바 있다.
당시 1천500억 원을 조달하고자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목표액의 8배가 넘는 주문이 접수됐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SK브로드밴드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
SK브로드밴드는 국내 2위 유선통신사업자로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췄다.
올 3분기 기준 SK브로드밴드의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1조47억 원으로 집계됐다.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112%, 35%다.
한국신용평가는 "전국에 구축된 판매 네트워크, 통신사의 자금력 및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IPTV 가입자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며 "유료방송 가입자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발현, 마케팅비용 부담 감소, 디지털 전환(DX) 수요에 따른 기업사업 성장 등을 감안할 때, IPTV 성장과 티브로드 합병으로 확대된 이익창출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 IPTV 부문 성장과 티브로드 합병으로 개선된 현금창출력을 통해 자금소요를 충당하며 중기적으로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SK브로드밴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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