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새마을금고로 매각 앞둔 M캐피탈 여전채 700억 흥행…'금리 내려갈라'

24.11.27.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인수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M캐피탈의 채권이 조달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새마을금고의 인수가 마무리되면 M캐피탈 채권의 발행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보고 단기 차익을 위해 투자 수요 등이 모인 영향이다.

새마을금고는 내달까지 우선매수권 행사 가격을 조정하고 이사회를 열어 M캐피탈의 인수를 최종 확정지을 계획이다.

2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M캐피탈은 전일 700억원 규모의 여전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각각 1년물 400억원, 1.5년물 200억원, 2.5년물 100억원이다. 발행금리는 개별 민평금리와 동일한 수준(par)으로 형성됐다.

◇수요 몰리자 발행 물량 확대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번 발행은 당초 계획보다 2배 이상 물량이 확대됐다. 새마을금고의 M캐피탈 인수 가능성이 높아지자 시장에서 M캐피탈 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새마을금고의 인수 이후 M캐피탈의 발행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보고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가 선제적으로 투자에 나섰다.

증권사는 추후 M캐피탈 채권의 금리가 하락하면 이를 팔아 단기 차익을 얻는 목적의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투자 수요가 모이면서 당초 계획보다 2배 이상 발행을 늘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증권사는 지금 담고 있다가 나중에 M캐피탈이 발행금리를 내리면 팔아서 단기 수익을 보는 목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산운용사는 M캐피탈 채권의 금리가 높은 수준이니 지금 사들여서 수익률을 제고하기 좋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선 새마을금고의 인수가 확정되면 M캐피탈이 발행금리를 조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M캐피탈과 신용등급이 같은 키움캐피탈(A-)과 한 노치 차이인 한국캐피탈(A), 한국투자캐피탈(A), 애큐온캐피탈(A) 등은 민평금리 대비 20~30bp 낮은 수준에서 발행을 이어가고 있다.

◇새마을금고 내달 중순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

새마을금고는 내달 중순경 이사회를 열어 M캐피탈 인수를 최종 확정 짓는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본 실사를 마치고 M캐피탈 인수 펀드의 투자자(LP)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정관상 우선매수권 행사 가격을 PBR 1.2배에서 1배로 조정하는 안을 진행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정관 변경을 위해 내달 초 사원총회를 개최해 특별결의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달 중순경 M캐피탈 인수를 결정하는 이사회를 연다는 방침이다.

본 실사 결과에 따라 우선매수권 행사 가격은 4천억원대 중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가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기로 약속한 기한이 이미 1년 이상 지난 상태"라며 "투자자들은 사실상 상방이 막혀 있는 투자라 빨리 엑시트 하기를 원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12월 중순경 이사회에서 결정이 나면 실무적인 절차를 거쳐 내년 초 딜이 클로징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M캐피탈

[촬영 안 철 수]

nkhwang@yna.co.kr

황남경

황남경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