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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디스커버리, SK가스 공개매수 후 상폐 검토…지배구조 일원화(종합)

2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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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주주 SK디스커버리, 2019·2021년에도 공개매수

공개매수 규모 최소 4천억원 이상일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김학성 기자 = SK디스커버리[006120]가 주력 계열사인 SK가스[018670]를 공개매수 후 상장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미 SK가스 지분 72% 이상을 보유한 최대주주 SK디스커버리는 공개매수를 통해 지배구조를 일원화하고 중복상장을 줄일 계획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디스커버리는 현재 한 대형 증권사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공개매수 가격과 시점 등을 논의 중이다.

SK디스커버리는 공개매수로 SK가스 지분율을 높이고, 비상장회사로 돌리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상장사의 경우 지분 95% 이상을 보유해야 자진 상장폐지가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SK디스커버리는 코스피 상장사인 SK가스 지분 72.2%를 보유한 대주주다. 공개매수로 약 23% 지분을 추가 취득하면 상장폐지 요건을 충족하게 된다.

SK가스 울산GPS

[출처: SK가스]

1985년 설립된 SK가스는 액화석유가스(LPG)를 수입해 저장, 판매하는 회사다. 과점 체제인 국내 LPG 산업에서 확고한 시장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5조1천112억원, 영업이익 1천646억원을 기록했다.

SK가스는 SK디스커버리 계열 매출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SK디스커버리 전체 매출에서 SK가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8%(내부거래 조정 전 기준)에 달했다.

앞서 SK디스커버리는 2019년과 2021년 두 차례 SK가스 공개매수를 진행해 지분율을 늘린 바 있다.

당시 SK디스커버리는 공개매수 목적으로 추가 지분 확보를 통한 경영권 안정을 들었다.

두 번의 공개매수를 거치면서 SK디스커버리의 SK가스 지분율은 55.6%에서 72.2%까지 높아졌다.

이때 공개매수 가격은 각각 주당 8만7천900원, 10만9천원이었다. 공개매수 이사회 결의 이전 1개월 동안의 평균 주가에 약 15% 안팎의 할증률이 붙었다.

최근 수년간 주가가 꾸준히 상승세를 그렸음에도 SK가스는 여전히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7에 그쳐 저평가된 상태다.

이미 SK디스커버리는 SK가스 주주총회 특별결의(3분의 2 이상 찬성)를 통과시킬 수 있는 지분을 보유한 만큼 상장 유지 비용 절감과 외부 배당 유출 감소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SK가스의 최근 주가(약 20만원)와 공개매수 예정 수량을 감안하면 공개매수 규모는 최소 4천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디스커버리가 올해 3분기 말 별도 기준으로 보유한 현금성자산은 약 1천250억원이다. 계획대로 공개매수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외부로부터 자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SK디스커버리 관계자는 "밝힐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SK디스커버리는 이날 관련 내용이 보도된 뒤 "해당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시했다.

SK가스 충전소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0년 이후 SK가스 주가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jwchoi2@yna.co.kr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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