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은행 가산금리 인상에…주담대 '31bp' 2년여來 최대폭↑

24.11.27.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2년여 만에 최대 폭 상승했다.

지표 금리는 하락하거나 소폭 상승한 데 그쳤지만 은행이 가산금리를 대폭 높여 잡았기 때문이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전월 대비 0.31%포인트(p) 상승한 4.05%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4.48%를 나타낸 이후 내리 하락세를 이어오다 지난 8월(+0.01%p) 10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는데 9월에는 0.23%p 대폭 상승하더니 10월에도 크게 상승한 것이다. 이 정도 상승세는 지난 2022년 9월(+0.44%p)만에 가장 가파른 것이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0.06%p 상승했고, 대부분의 주담대 유형인 고정형 금리가 0.32%p 올랐다.

주담대 금리 상승은 은행의 가산금리 인상 영향을 받은 것이다. 같은 기간 지표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신규, 적용월) 금리는 0.01%p 하락했고 은행채 5년물(AAA) 금리는 0.06%p 상승한 데 그쳤다.

김민수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지표금리가 0.06%p 상승했는데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0.32%p 올랐다"면서 "대략적으로 이 두 금리 간 격차를 가산금리 인상 폭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주담대 중 고정금리 비중은 5.1%p 하락해 89.3%를 나타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0.21%p 상승한 4.26%를 나타냈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0.01%p 하락한 5.86%를 나타냈다. 지난 9월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가 10월 다시 하락으로 돌아섰다.

이를 모두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 금리(4.55%)는 0.32%p 상승했다. 이 역시 지난 2022년 9월(+0.39%p) 이후 최대 폭 상승한 것이다.

한국은행

기업대출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CD(양도성예금증서, 91일) 등 지표 금리가 하락하면서 0.06%p 하락한 4.71%를 나타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대출 금리가 0.02%p 내렸고, 중소기업은 0.10%p 하락했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을 포괄한 전체 대출금리는 0.05%p 상승한 4.67%를 기록했다.

한편 수신금리도 대체로 하락했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03%p 하락한 3.37%를 기록했다.

순수 저축성 예금은 0.04%p 내린 3.37%, 시장형 금융상품은 0.02%p 하락한 3.34%를 나타냈다.

예대 금리 차는 0.08%p 확대된 1.30%p를 나타냈다. 지난 1월(1.37%p) 이후 최대 폭이다.

비은행금융기관 대출금리는 신용협동조합(-0.18%p)과 상호금융(-0.11%p)은 하락했으나 상호저축은행(+0.28%p)과 새마을금고(+0.04%p)는 상승했다.

jhkim7@yna.co.kr

김정현

김정현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