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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 마감 2,500선 사수…보조금 재검토 '반도체'↓

2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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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트럼프 리스크'에 코스피가 다시 한번 휘청였다. 오후 들어 하락 폭을 키운 코스피는 2,500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다시 한번 보조금을 재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이면서 반도체 업종의 주가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27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30포인트(0.69%) 내린 2,503.06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15포인트(0.17%) 내린 692.00에서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3천68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으며, 기관투자자는 2천90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매수 주체별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흐름이 지속되면서 거래대금 또한 말라가는 상황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된 금액은 총 15조5천억원 수준이며, 이는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가장 높았던 이달 5일 이후 3번째로 가장 적은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반도체 보조금 축소를 주목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공동 수장으로 지명된 비벡 라마스와미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현재의 반도체 보조금 신속 집행 기조가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난했다.

이러한 영향에 이날 반도체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43% 하락한 5만6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날 정기 인사를 발표하며 인적 쇄신 기조를 알렸으나, 투자자들은 보조금 관련 불확실성에 주목했다.

SK하이닉스의 주가도 4.97% 내렸으며, 한미반도체는 5.08%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라마스와미의 반도체 보조금 재검토 시사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코스닥에서도 반도체가 부진한 가운데 글로벌 주도주로 부상한 AI 소프트웨어 테마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과 보험이 각각 4.17%, 3.83%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SK텔레콤(4.63%), KT(4.62%), 삼성생명(4.21%), 삼성화재(4.73%), DB손해보험(4.07%)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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