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배당금 1천500원으로…"연간 1조원 규모로 확대"
매출 대비 30% 중반 투자해 현금흐름 변동성 최소화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설비투자(CAPEX)를 최적화하는 등 재무건전성을 강화해 주주환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간 배당 총액을 1조원 이상으로 다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SK하이닉스는 27일 이러한 내용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과 2025~2027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3년 동안의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재원으로 하는 기존 원칙은 유지하면서, 주당 연간 고정배당금을 1천200원에서 1천500원으로 25% 높였다.
다만 기존에 FCF의 5% 규모로 지급하던 추가 배당금은 재무구조 강화에 사용하겠다며 없앴다.
SK하이닉스는 추가 배당금이 사라지더라도 고정 배당금이 그보다 많이 늘어나는 만큼 연간 배당이 1조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2~2023년 SK하이닉스는 연간 8천257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9조6천억원의 순이익을 냈던 2021년에는 1조원 이상을 배당했다.
앞으로 배당 규모를 늘리기 위해 SK하이닉스는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SK하이닉스는 순현금 달성과 적정 현금 확보를 목표로 설비투자 최적화와 차입금 축소에 나선다.
SK하이닉스는 연간 투자 규모를 매출 대비 30% 중반 수준으로 지키겠다고 제시했다.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시장 전망을 토대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는 사이클(주기)이 뚜렷한 산업으로 시황에 따른 적기 투자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미래 예측에 대한 오차를 축소하고 시장 수요 변화에 맞춘 신속한 설비투자 조정을 통해 FCF를 창출하고 하방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SK하이닉스]
아울러 지난해 업황 악화와 대규모 인수·합병(M&A)을 거치며 일시적으로 증가한 차입금을 축소하고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재무 체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실적 호황에 힘입어 SK하이닉스의 부채비율과 순차입금 규모는 줄어드는 추세다.
SK하이닉스는 2027년 또는 그 이전에 순현금 전환과 적정 현금 확보를 달성하면 추가 주주환원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올해 2018년 초호황기를 뛰어넘는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되는 가운데 당사 기업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회사의 성장세에 걸맞은 주주환원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지켜가기 위한 정책을 실행하여 주주 여러분과 함께 회사의 장기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출처: SK하이닉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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