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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거침없는 트럼프 거래 되돌림…월말 수요 겹친듯

2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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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PCE 가격지수·GDP 성장률, 모두 예상 부합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 경제성장률 및 물가상승률 지표가 예상에 부합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조를 뒷받침한 가운데 월말을 맞아 강해진 리밸런싱 수요가 '트럼프 트레이드'를 되돌렸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7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6.00bp 하락한 4.244%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10bp 떨어진 4.215%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5.30bp 밀린 4.427%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4.8bp에서 2.9bp로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이날 주요 미국 경제지표가 쏟아졌다. 이 가운데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는 결과는 없던 것으로 확인되자 최근 채권시장에 형성된 트럼프 거래의 되돌림 흐름은 지속됐다.

미국 상무부는 10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8% 상승했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10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로는 2.3% 상승했다.

이는 모두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연율 기준으로는 여전히 연준 목표치와 괴리가 있다. 그럼에도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심리가 채권금리에 하방 압력을 더했다.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 또한 전기 대비 연율 2.8%로 집계되면서 불확실성을 제거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하다.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예상치를 밑돌며 직전주 대비 감소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3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 수치보다 2천명 줄어든 수치이자 시장 예상치 21만6천명도 밑돈 수치다.

다만 이미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 수는 3년래 최대치를 기록해 불편한 구석을 남겼다.

전반적으로는 이번 주부터 시장의 줄기가 된 트럼프 거래의 되돌림 흐름을 방해할 재료가 없었다. 게다가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리밸런싱 수요가 강해지면서 달러인덱스가 1포인트 넘게 떨어진 점도 채권 매수의 근거가 됐다.

블랙록의 데이비드 로갈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현재 단계에선 시장 가격이 비교적 공정하다고 보고 채권 투자자는 기회를 얻을 것"이라며 "연준이 다가올 회의에서 금리를 4.0% 부근까지 낮춘 후 인플레이션과 성장 지표가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따라 금리인하를 일시 중단하거나 분기별 인하로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야누스핸더슨의 그렉 월렌스키 미국 채권 부문 총괄은 "연준이 정책금리를 12월에 25bp 인하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본다"며 "현재 선물시장에서 시사하는 확률 70%보다 더 높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 25bp 금리인하 확률은 66.5%로 반영됐다. 전날 마감 무렵보다 7%포인트 정도 상승한 수치다.

한편 미국 재무부가 44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7년물 국채 입찰에서 강한 수요가 확인됐다.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입찰에서 7년물 금리는 4.183%에 낙찰됐다. 지난 6번의 입찰 평균은 4.124%였다.

응찰률은 2.71배로 앞선 6번의 입찰 평균치 2.59배를 웃돌았다.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딜러가 가져가는 비율은 10.0%로 앞선 6개월 입찰 평균 11.3% 대비 하락했다.

jhjin@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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