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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연말 인사 리뷰③] '3040' 오너 3·4세들이 온다

2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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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허서홍 신임 대표 낙점

(서울=연합뉴스) GS그룹이 27일 발표한 2025년 임원 인사에서 GS리테일 대표이사로 허서홍 부사장을 낙점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GS리테일 허서홍 신임 대표. 2024.11.27 [GS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30~40대의 젊은 오너 후계자들도 전면에 등장했다.

산업 변화가 빨라진 영향에 젊은 오너들의 실행력이 필요해진 것은 물론, 글로벌 네트워크 등이 필수로 부각되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정부의 '책임 경영' 강조에 따라 오너 3·4세가 전면에 나서 주주가치를 제고해야 하는 이유라는 해석도 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허서홍 경영전략 서비스유닛장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는 허연수 대표이사 부회장의 용퇴에 따른 결정이다.

허서홍 부사장은 GS그룹 창업주 허만정의 4세로,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오촌 조카다. 그는 2006년 GS홈쇼핑 입사 이후 GS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 ㈜GS 미래사업팀장을 거치며 신사업과 전략을 이끌었다. 이번 승진을 계기로 GS리테일은 본격적인 4세 경영에 돌입하며, 그룹 내 세대교체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HD현대그룹 정기선 부회장은 최근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는 지난해 부회장 승진 이후 1년 만으로, 그룹의 승계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범LG가에서도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구본준 회장의 장남 구형모 LX MDI 대표이사는 최근 인사에서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LX MDI는 그룹 내 경영 컨설팅 업체로, 구 사장의 승진은 그룹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LS그룹에서는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의 장남 구동휘 LS MnM 부사장이 CEO로 승진했다. 구 부사장은 LS MnM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며 경영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롯데그룹에서는 신동빈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의 승진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신 실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하며 신사업을 이끌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오너 3, 4세의 특징은 외국에서 경험을 쌓고 돌아와서 신사업 등에서 먼저 성과를 보이는 것"이라며 "승계, 상속 문제도 있으나 대외적으로 책임 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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