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술주 부진에 국내 증시도 부정적"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트럼프 2기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국내 증시에 수출주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내 증시 주력인 반도체의 경우 마땅한 반등 재료를 찾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28일 "미국 증시와 유사하게 국내 증시에서도 업종별 차별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미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으로 인해 향후 예상되는 관세 정책 불확실성은 국내 수출주에 당분간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반도체주는 최근 반도체 칩스법 폐지 우려, 이익 컨센서스 하향 조정 지속 등의 요인으로 인해 아직 뚜렷한 상승의 재료가 나타나지는 않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시장에서 대형기술주 및 반도체주 하락을 반영하며 하락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추수감사절 휴장을 앞두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8.25포인트(0.31%) 내린 44,722.0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89포인트(0.38%) 떨어진 5,998.74, 나스닥종합지수는 115.10포인트(0.60%) 밀린 19,060.48에 장을 마쳤다.
특히 올해 증시를 견인한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관련주의 주가가 연일 밀리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 1.21% 떨어진 데 이어 이날도 1.51% 하락했다. 장 중 낙폭은 3.2%까지 확대됐었다.
이 연구원은 "11월 이후 2거래일을 제외하고 지속해 유입되는 연기금의 저가 매수세 자금과 일부 주요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등이 지수 하단을 지지해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세 등 미국 통상 정책과 민감도가 낮은 금융, 통신, 엔터 업종 등은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인다는 점이 특징적이라며 최근 주요 기업들의 배당기준일 변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결산 배당을 시행하는 기업이 많다는 점을 감안 시 연말로 다가올수록 배당 수취 목적을 위한 자금 유입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 발 정책 노이즈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변동성 제어를 위한 일환으로 방어주 측면에서도 고배당주의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7.30포인트(0.69%) 내린 2,503.06로 마감한 27일 오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1.27 mon@yna.co.kr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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